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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 ETF 현황] 디지털자산 ETF 강세 이어갔지만⋯주 후반 자금 이탈에 ‘주춤’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이번 주 미국 디지털자산 현물 ETF 시장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다시 강한 기관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 비트코인(BTC)은 주 후반 8만달러선을 회복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이더리움(ETH)과 XRP, 솔라나(SOL) 현물 ETF에도 전반적으로 순유입이 이어졌다. 다만 주 후반 일부 차익실현성 자금 이탈이 나타나며 시장 변동성 역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10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번 주 약 6억2275만달러(약 9126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 4주 연속 순유입이다.
주 초반에는 강한 기관 매수세가 이어졌다. △4일 5억3221만달러(약 7799억원) △5일 4억6735만달러(약 6849억원) △6일 4633만달러(약 679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 후반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7일에는 2억7750만달러(약 4066억7000만원), 8일에는 1억4565만달러(약 2134억5000만원) 순유출로 전환됐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숏 스퀴즈(short squeeze)가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7만달러대에 쌓여 있던 대규모 숏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면서 추가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한때 8만3000달러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이후 ETF 자금 유출과 함께 다시 8만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기관 수급 흐름 자체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에서 약 50% 하락했음에도 ETF 자금 유출은 약 8% 수준에 그쳤다”며 “월가 유통망의 자금 동원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주간 기준 순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주 이더리움 ETF는 약 7049만달러(약 1033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ETF는 이번 주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4일 6129만달러(약 899억원) △5일 9757만달러(약 1430억원) △6일 1157만달러(약 169억원)가 유입됐다. 그러나 7일에는 약 1억352만달러(약 1517억원) 순유출이 발생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다만 8일에는 다시 357만달러(약 52억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XRP 현물 ETF는 이번 주 약 3421만달러(약 501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4일 387만달러(약 57억원), 5일 1128만달러(약 165억원), 6일 1303만달러(약 191억원)가 순유입됐다. 7일에는 자금 유출입 없이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8일에는 다시 604만달러(약 88억5000만원)가 유입됐다.

솔라나 현물 ETF 역시 이번 주 강한 자금 유입 흐름을 나타냈다. 솔라나 ETF는 주간 기준 약 3923만달러(약 575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솔라나 ETF는 이번 주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6일 하루 유입 규모가 2130만달러(약 312억원)로 크게 확대되며 주간 순유입을 견인했다.
한편, 최근 월가에서는 스페이스X IPO 기대감과 맞물려 우주 테마 ETF 출시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4월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S-1을 제출했고 6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스페이스X 관련 우주 테마 ETF 신청과 출시가 9건 이상 쏟아졌다. 기존 ETF에도 자금이 몰리면서 프로큐어 스페이스 ETF(UFO)는 1분기 1억7500만달러(약 2564억6000만원)를 유치해 2019년 이후 가장 큰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