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6936달러 후퇴, 현물 ETF 7억3500만달러 유출·블랙록 IBIT 4억4800만달러 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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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 뉴스
미국 디지털자산 현물 ETF 시장에서 18일 하루 동안 약 7억 3,495만 달러(약 1조 824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6억 4,864만 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8,631만 달러의 순유출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양대 자산군에서 환매 압력이 분출됐다. 비트코인이 7만 6,000달러대까지 후퇴하고 이더리움이 2,100달러 초반으로 밀린 시점에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위험 회피 흐름이 맞물린 모습이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유출은 2거래일 연속 이어진 자금 이탈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단일 거래일 기준 6억 4,864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15일에도 2억 9,042만 달러 규모의 환매가 발생한 데 이어 18일 유출 규모가 두 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거래대금은 31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누적 순유입 규모는 576억 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전체 순자산 규모는 1,004억 9,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52% 비중을 차지한다. 단기 환매 압력이 강해지고 있지만 누적 자금 흐름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도 8,631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위험 회피 심리가 동반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대표 알트코인인 이더리움 가격이 2,100달러 초반으로 밀린 가운데 ETF 환매가 가속화됐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117억 5,000만 달러, 전체 순자산은 122억 달러 수준이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ETHA에서는 5,540만 달러가 빠져나갔으며, 이는 이더리움 기준 약 2만 6,270 ETH에 해당한다. ETHA의 순자산은 64억 8,000만 달러로 이더리움 ETF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양대 자산 ETF의 동반 유출은 기관 포지셔닝 변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는 이번 환매 흐름의 진앙지였다. 단일 거래일 기준 4억 4,836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비트코인 환산으로는 약 5,850 BTC 규모에 달한다. 그럼에도 IBIT의 순자산은 622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업계 최대 규모를 굳혔다. 같은 날 IBIT의 거래대금은 24억 2,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 거래대금의 약 77%를 차지했다. 가장 큰 자금이 머무는 ETF에서 가장 큰 환매가 발생했다는 점은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헤비 트레이더층에 집중됐음을 시사한다.

블랙록 외에도 6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동시에 자금이 빠져나갔다.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스가 공동 운용하는 ARKB에서 1억 964만 달러, 피델리티 FBTC에서 6,342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어 비트와이즈 BITB에서 916만 달러, 반에크 HODL에서 759만 달러, 프랭클린 EZBC에서 665만 달러, 인베스코 BTCO에서 382만 달러의 환매가 이어졌으며, 나머지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순자산 상위권은 IBIT 622억 달러, FBTC 141억 9,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 114억 3,0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자금 유출이 특정 운용사에 국한되지 않고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점이 부각됐다.
누적 관점에서는 자금 흐름이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은 576억 9,000만 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는 117억 5,0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거시 변수와 가격 조정이 맞물리며 환매 강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유출이 단기 차익실현 차원이며 구조적 약세장 전환과는 구분된다고 본다. 반면 2거래일 연속 1조 원 안팎의 자금이 빠져나간 흐름은 기관 리스크 익스포저 축소 신호로 해석될 여지도 남긴다. 향후 유입 재개 시점이 시장 방향성을 판가름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비트코인은 현재 7만 6,936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24시간 변동률은 -0.07%로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1차 지지선은 7만 5,976달러, 2차는 7만 4,654달러이며, 단기 저항선은 7만 6,900달러와 7만 8,136달러 구간이다. RSI는 44.35로 중립권 하단에 머물러 있고 MACD는 약세 시그널을 유지해 단기 캔들스틱 추세는 매도 우위에 가깝다. 7만 6,900달러 저항을 거래량 동반으로 돌파하면 7만 8,000달러대 회복 시도가 가능하지만, 7만 5,976달러 지지가 무너질 경우 7만 2,673달러까지 추가 하방 압력이 열린다. 약세 시나리오 무효화 기준은 7만 9,348달러 종가 돌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