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2,853달러 지지선 시험·원화 1,548원 급등, 토큰화 MMF·AI 결제 인프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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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체인(ZetaChain·ZETA)이 웹3 지갑 연동만으로 주요 인공지능(AI) 모델을 익명 사용할 수 있는 '제타 액세스(ZETA Access)' 서비스를 자체 아누마(Anuma) 앱에 정식 출시했다. 사용자는 이메일·전화번호·신용카드 등 개인정보 제출 없이 메타마스크, 코인베이스 월렛 등 EVM 호환 지갑만 연결하면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그록, 딥시크 등 10여 종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에는 최소 0.01 ZETA 락업이 필요하며, 락업 물량에는 연 12% 보상이 아누마 토큰으로 지급된다. 8만 ZETA 락업 시 프로 등급이 활성화되고, 토큰 해제 신청 후 실제 반환까지는 21일의 유예 기간이 적용된다. 이번 출시는 블록체인 인프라가 AI 소비자 레이어로 확장되는 첫 상용화 사례라는 평가다.
글로벌 결제 인프라 기업 문페이가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과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 접근성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프랭클린 템플턴의 토큰화 MMF 플랫폼 '벤지(Benji)'와 문페이 트레이드의 기관용 거래 인프라를 직접 연결하는 데 있다. 양사 시스템이 통합되면 기관 투자자는 온체인상에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MMF 사이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디지털 자산 운용 자금을 단기 안정성 상품으로 신속히 옮기거나, 반대로 펀드 자산을 즉시 유동성으로 환원하는 절차를 한층 간소화한다. 자산 토큰화가 채권·예금성 상품으로 확장되며 DeFi와 전통 금융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캐나다 리튬 탐사 기업 Q2 메탈즈(QUEXF)가 퀘벡 제임스베이 지역 '시스코 리튬 프로젝트'에서 총 2억 9,500만 톤 규모의 추정 자원을 확보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평균 품위는 1.36% Li2O로, 이 중 약 2억 7,000만 톤은 노천 채굴, 나머지 2,400만 톤은 지하 채굴 기준으로 분류됐다. 회사는 앞선 겨울 시추에서 264.6m 구간 1.84% Li2O, 152.9m 구간 1.59% Li2O의 고품위 결과를 확인했으며, 현재 2만m 규모의 여름 시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최근 7,000만 캐나다달러(약 1,008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고, 2026년 가을 예비경제성평가(PEA) 결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원료 확보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북미 리튬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가 20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5일 한국 금융시장이 환율 급등·주가 급락·금리 상승의 트리플 약세 흐름에 휩싸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5원 오른 1,548.2원까지 치솟았으며, 장중 1,549.1원을 기록해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코스피는 3.89% 하락한 8,303선까지 밀렸고, 장중 한때 6.96%까지 낙폭이 확대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에만 2조 원 넘게 순매도했으며, 올해 누적 순매도 규모는 117조 원을 돌파했다. 위험회피 심리 확산은 비트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며 업비트 시세를 9,468만 원대까지 끌어내렸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매도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체 시가총액은 약 2조 1,500억 달러로 하루 만에 1.8% 가까이 감소했으며, 5월 10일 기록한 2조 7,200억 달러 고점 대비 22%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은 6만 2,853달러선에서 핵심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고, 지난 24시간 동안 약 4억 6,000만 달러 규모의 롱 청산이 집중되며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소됐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번 하락을 '훼손'이 아닌 'AI 자본 회전'으로 규정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84만 3,706 BTC가 약 100억 달러 평가손실 상태에 놓였다고 언급했다. 시장 흐름은 베어마켓 진입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알트코인 진영의 추가 약세 가능성도 부각된다.
한편 가상자산 거래소가 전통 주식시장의 새로운 관문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최근 공개된 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는 2031년까지 약 2조 달러 규모의 신규 자본과 3억 명에 달하는 신규 투자자를 글로벌 주식시장에 유입시킬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연간 5조 달러 규모의 주식 자금 유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서는 인구의 약 62%가 주식을 보유하지만 미국 외 지역의 주식 보유율은 20% 미만에 그치는 구조적 격차가 토큰화 주식의 성장 기반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한 글로벌 거래소가 출시한 초기 주식 거래 서비스 이용자의 93%가 신흥국에서 유입됐다는 점은 이 흐름의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
이날 흐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제도화'와 '리스크 오프'의 동시 진행이다. 제타체인의 AI 결제 인프라와 프랭클린 템플턴의 토큰화 MMF는 가상자산이 일상 결제·운용 영역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며, Q2 메탈즈의 리튬 자원 발표는 전기차·에너지 전환 사이클이 여전히 실물 자원 확보 경쟁과 맞닿아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인한 한국 시장 충격과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의 22% 조정은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자금 회수 압력을 드러낸다. 자본은 한쪽에서 토큰화·AI 융합이라는 장기 서사로 흘러들고, 다른 한쪽에서는 단기 변동성을 회피해 안전자산으로 회귀하는 이중적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