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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가상자산 노후도 조사를 위해 은행 18곳과 증권사 13곳에 설문 배포
한국은행이 10월 23일 첫 가상자산 리스크 조사를 시작해 은행 18곳과 증권사 13곳에 설문지를 발송했다. 답변은 수요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해킹·가격 폭락·전이 시나리오가 포함됐다.
AI 요약AI
- 한국은행 10월 23일부터 은행 18곳과 증권사 13곳에 설문 발송
- 조사 대상은 총 31개 금융기관이며 답변은 수요일 마감
- 바이낸스 해킹 63억 달러 피해, 미국 당국은 북한 소행 판단
- 금융위 10월 점검에서 555곳 중 130곳 보안 결함 확인
31개 금융사 전수 조사
한국은행이 국내 금융권의 가상자산 노출 실태를 파악하는 첫 시스템 차원의 조사에 착수했다. 10월 23일부터 은행 18곳과 증권사 13곳, 총 31개 기관에 설문지를 발송했으며 답변은 수요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한국의 통화당국이 디지털 자산 관련 금융권 전체의 개입 규모를 한 번에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문 항목은 세밀하다. 암호화폐 관련 인력과 예산, 각 기관이 실제 운영 중인 사업 부문, 시장 진입 사유, 국내외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투자 금액까지 모두 요구한다. 중앙은행은 금융이 암호화폐와 접점이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 관여했고 몇 명의 인력과 얼마의 자금이 투입됐는지를 알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시나리오 문항의 비중이 가장 크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거래소가 대형 해킹이나 이에 준하는 사고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가정하고, 응답 기관에 미칠 영향을 묻는다. 두 번째는 급격한 가격 하락 이후 장기 침체가 이어질 때의 파급 효과를 조사하며, 현물 거래와 레버리지가 붙는 선물 거래를 모두 포괄한다. 세 번째는 특정 금융회사가 암호화폐 사건으로 큰 손실을 봤을 때 그 충격이 시스템 전체로 번지는 경로를 살핀다. 세 시나리오는 각각 운영 중단, 시장 리스크, 전이 리스크를 다루며, 요약하면 금융권 대상의 소형 스트레스 테스트다. 이번 조사는 지난주 63억 달러 규모의 바이낸스 해킹 직전에 시작됐다. 미국 당국은 이 공격이 북한 해커 소행이라고 판단했는데, 이 사건은 설문이 전제하는 리스크 유형 그대로이며 한국을 비롯한 각국 감독 당국이 거래소 집중도와 보안 취약점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은 개인 투자자 참여 비중이 높은 데다 거래가 소수 플랫폼에 몰려 있어, 최대 거래소가 무너지면 은행 대출과 자산관리 포지션으로 손실이 직접 전달된다. 따라서 이번 설문은 노출 한도, 자본 충당금, 유동성 요건 같은 규제 장치를 마련해 암호화폐 자산을 기존 건전성 규제 체계 안으로 편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읽힌다.
스테이블코인 시범 사업과 보안 규정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국내 금융그룹은 자체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역량을 키우고 있다. KB금융그룹은 5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범을 마쳤고,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9월 인프라 업체 Fireblocks와 손잡고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타진했다.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은행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어떤 기관을 발행사로 인정할지를 두고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이 진척을 못 하고 있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 입법이 시장 기대보다 느리게 움직이는 가운데 금융기관들이 자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보안 감독도 병행해 강화됐다. 금융위원회는 10월 금융회사 555곳을 점검해 130곳에서 보안 결함을 확인하고, 그중 16곳(암호화폐 거래소 포함)이 실제 보안 사고를 겪은 사실을 토대로 더 엄격한 규칙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취약점 진단 주기를 늘리고 경영진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중앙은행이 이미 내놓은 경고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총재는 앞서 레버리지가 걸린 암호화폐 선물 거래를 국가 은행 시스템에 대한 위협으로 지목하고 관련 자금 흐름에 대한 촘촘한 모니터링을 요구한 바 있다. 은행과 증권사를 하나의 설문에 함께 넣은 점은 한국의 조사 범위를 대만 같은 관할권보다 넓게 만든다. 대만 감독 당국은 여전히 은행별 암호화폐 사업을 개별 승인하고 커스터디에 초점을 맞춘다. 향후 방향을 가를 변수는 두 가지다. 설문 결과가 구체적인 노출 한도나 보안 기준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정체된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발행권을 두고 합의에 도달하는지. 입법이 없다면 기관들의 준비는 시범 단계에 머물고, 중앙은행이 리스크를 파악한다고 해서 그 자체로 집행 수단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답변이 열어줄 것
설문과 보안 규제안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암호화폐를 밖에서 관찰하는 대신 한국의 건전성 규정 안으로 편입하겠다는 것이다. 세 시나리오는 정식 스트레스 테스트의 사전 작업으로 보이며, 답변에서 최대 거래소에 노출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면 목표 지향적인 자본 또는 유동성 요건이 논리적 다음 단계다. 규제 한도에 직면한 기관들은 사업에서 손을 떼지 않고 포지션을 관리하려고 암호화폐 옵션 같은 헤지 수단을 찾을 수 있지만, 국내에서 이런 상품의 유동성은 여전히 얇다. 단기 기준점은 수요일이다. 수집된 답변이 다음 입국 창구가 열리기 전에 규제 제정으로 이어지는지가 그 자체로 관건이다.
이 콘텐츠는 인공지능으로 생성되어 AI 검토를 거쳤으며 COINOTAG 편집 감독 하에 게시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