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 AI 위성 'AI1' 공개, 마그네타 AI 펀드 도전 속 온체인 사모대출 6.5억 달러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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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동맹국들이 패트리엇(Patriot) 방공미사일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최신형 PAC-3 MSE 요격미사일은 발사까지 수초면 충분한 반면 한 발을 생산하는 데는 2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쟁부는 록히드마틴과 연간 약 2000발 규모 확대 계약에 합의했으나 목표 달성 시점은 2030년 말로 예상된다. 400곳 이상의 협력업체가 얽힌 복잡한 공급망과 단일 공장에 집중된 탐색기 생산이 병목으로 지목된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란과의 충돌 이전 수준으로 재고를 복원하는 데만 최소 3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장기화된 지정학적 갈등이 핵심 안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인공지능(AI) 연산을 우주에서 수행하는 첫 데이터센터 위성 'AI1'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는 AI1이 스타링크보다 설계가 단순하다며 대규모 궤도형 데이터센터 구축의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균 120kW, 최대 150kW 연산 능력을 갖춘 이 위성은 날개 길이 70미터, 전개 높이 20미터에 달하며 액체 냉각 기반 열관리 시스템을 탑재했다. 회사는 텍사스주 배스트롭에 '기가샛' 공장을 건설하고 내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태양광 확보로 지상 전력망의 제약을 우회하겠다는 구상으로, 구글·앤스로픽과의 컴퓨팅 공급 계약과도 맞물려 있다.
헤지펀드 업계에서는 AI가 인간 리서치 인력을 보완하는 단계를 넘어 대체하는 실험이 본격화하고 있다. 마그네타캐피털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새 펀드에서 인간 애널리스트를 두지 않고 수백 개의 AI 봇을 활용해 주식 리서치를 수행할 계획이다. AI 봇은 종목 탐색과 개별 분석, 추세 예측을 맡되 최종 매매는 인간 운용역이 결정한다. 펀드는 매수와 장기 보유에 무게를 두며, 밀리초 단위로 시장 신호를 포착하는 전략에도 일부 자본을 배정한다. 다만 최근 주요 AI 시스템이 참여한 투자 경연에서 대부분 손실을 기록해 실효성 검증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실물경제 금융을 블록체인(Blockchain) 위로 옮기려는 시도도 빨라지고 있다. 장비 금융 대출기관 트래드파이(Trad.Fi)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개발사 W3와 손잡고 향후 48개월간 6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대출을 온체인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AI로 위험을 평가하고 실사와 대출 가격 산정을 자동화해, 통상 수개월이 걸리던 중소기업 금융 절차를 하루로 압축하는 것이 목표다.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은 1년 전 약 64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네 배 급증했으며, 2030년에는 3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기적으로 자본 전량을 아발란체 체인에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규제 당국을 향한 정치적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감독해야 할 예측시장 및 암호화폐 기업들에 의해 기관이 '압도당했다'고 지적했다. 워런은 CFTC 인력이 약 25% 감축되고 집행 건수가 2024 회계연도 58건에서 11건으로 급감한 사실을 트럼프 일가와 연계된 기업에 유리한 결정과 연결지었다. 칼시와 폴리마켓 등 주요 예측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600억 달러에 달하며, 2030년까지 거래량 1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도 있다. 그는 산업계와의 소통 기록과 휴직 처리된 직원 명단을 6월 18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제도권 편입 흐름도 이어진다.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GSR은 핀라(FINRA) 승인을 받아 브로커딜러 이퀼리브리엄캐피털서비스 인수를 마무리했다. 2025년 10월 인수 의향을 밝힌 지 약 8개월 만으로, 해당 법인은 'GSR 증권'으로 사명을 바꿨다. GSR은 규제 받는 브로커딜러 플랫폼을 통해 기관 고객 지원과 토큰화 사업을 확대하고, 발행을 준비하는 기업의 자본 조달을 돕는 '웹3 투자은행'을 지향한다. 올해 4월 나스닥에 크립토 코어3 ETF를 상장했고, 지난달에는 스탠다드차타드의 SC벤처스를 첫 외부 주주로 맞이하며 제도권 인프라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이번 주 흐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AI 자본 집중'과 '제도권 인프라화'다. 우주 데이터센터, AI 운용 펀드, 토큰화된 사모대출이 한데 묶이며 AI가 인프라이자 자본 배분의 축으로 부상하는 반면, 같은 자본 쏠림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기술주와의 괴리가 최근 수년래 최대 수준으로 벌어지며 약세 압력을 받고 있고, 일부 분석가는 IPO 물량과 유동성 위축을 이유로 여름 이후를 권한다. 규제 강화와 DeFi(탈중앙화 금융) 제도권 편입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에서, 시장은 베어마켓(약세장) 신호와 구조적 성장 서사 사이에서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