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파산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BTC)도 5억 원 초과 시 해외계좌 신고 대상
국세청, 파산한 해외 거래소의 비트코인(BTC)도 5억 원 초과 시 해외계좌 신고 대상으로 판단. 2026년 해외 암호화폐 신고 5.4% 감소.
AI 요약AI
- 국세청이 8월 28일 파산 거래소 보유 자산도 신고 대상이라는 해석을 발표했다.
- 해외금융계좌 신고 기준은 연중 한 달이라도 5억 원 초과다.
- 2026년 해외 디지털 자산 신고액은 10.5조 원으로 5.4% 감소했다.
- 개인 보유액은 9.8조 원으로 5.4% 증가, 법인은 61.1% 감소했다.
파산이 신고 의무를 끝내지는 않는다
국세청이 해외 거래소가 파산 절차에 들어가 매매와 출금이 완전히 동결됐더라도, 그 거래소에 보유한 비트코인(BTC) 같은 암호화폐는 여전히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8월 28일 발표된 이 해석은 2022년 11월 파산한 해외 거래소의 채권자였던 국내 거주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거래소 붕괴 후 해당 계좌 보유자는 매매도 출금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파산 배당 절차에 참여했고, 국내 외화 계좌로 일부 파산 배당금을 받았다.
국세청은 그럼에도 원래의 해외 계좌가 신고 대상이라고 결론 내렸다. 계좌가 애초에 디지털 자산 거래를 위해 해외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VASP)에 개설된 것이기 때문이다. 공개된 유권해석은 신고와 과세를 명확히 구분한다. 계좌를 신고했다는 사실만으로 잔액 전액에 세금이 부과되는 것은 아니며, 이번 해석이 분쟁 중이거나 일부만 회수 가능한 파산 채권의 평가 문제를 해결한 것도 아니다.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기존 국세청 해석이 이미 dapp에서 트랜잭션 서명에 쓰는 지갑을 포함한 자기 관리형(셀프 커스터디) 지갑은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에 개설한 계좌가 아니라는 이유로 해외계좌 신고 대상에서 제외해 왔기 때문이다. 반면 거래소의 부도는 정반대 결과를 낳는다. 이용자는 자산에 대한 통상적 통제권을 잃었더라도 신고 대상 계좌, 즉 거래소에 대한 채권을 그대로 보유한다. 신고 의무는 계좌 자체에 붙는 것이지, 이용자가 현재 자금에 접근할 수 있는지 여부에 붙는 것이 아니다.
5억 원 신고 기준선
국제조세조정법 제53조에 따르면 거주자와 내국법인은 연중 어느 한 달의 말일 기준 해외금융계좌 잔액 합계가 5억 원, 달러로 약 35만 달러를 초과하면 신고해야 한다. 잔액은 모든 해당 해외 계좌를 합산해 계산하므로, 개별 계좌가 기준을 넘지 않아도 합산액으로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 신고는 다음 해 6월까지 제출하며, 해외금융기관명, 계좌 세부 정보, 신고 대상 잔액을 기재한다. 디지털 자산은 2023년 신고 주기부터 이 제도에 편입됐고, 이제 해외 거래소에 둔 잔액은 현물 거래용이든 스테이킹용이든 단순 보관용이든 해외 예금, 유가증권, 펀드와 함께 신고 대상이 된다. 여기서 공개된 해석 요지가 완전히 풀지 못하는 평가 문제가 생긴다. 거래소 화면에는 여전히 원래 토큰 잔액이 표시될 수 있지만, 그 수치는 실제 거래량이나 회수 실적과 동떨어진 것이며 파산 재단이 전액을 돌려줄 수도 없다. 해당 자산 보유자는 신고한 금액과 실제 회수한 금액을 대조하려면 월별 잔액 기록, 거래소 명세서, 파산 채권 신청서, 배당 영수증을 갖춰야 할 수 있다.
국세청 집계에 따르면 2026년 주기 해외 디지털 자산 신고액은 10.5조 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개인 보유액은 5.4% 증가한 9.8조 원을 기록한 반면, 법인 보유액은 약 7,000억 원으로 61.1% 급감했으며, 국세청은 이 감소를 자산 가격 전반의 하락 탓으로 돌렸다. 해외금융계좌 총 신고액은 107.1조 원에 달했고, 개인과 법인 합계 7,484명이 신고해 신고 주체 수는 9.1% 증가했다. 이 신고 의무는 한국이 계획 중인 암호화폐 과세와는 별개다. 2027년 1월 1일부터 요건을 충족하는 디지털 자산 소득에 22% 복합 세율이 적용되며, 이 과세는 해외 거래소 활동과 개인 지갑까지도 포괄한다. 어느 플랫폼에 자산을 맡길지 판단하는 개인 투자자에게는 Best Crypto Exchanges 가이드가 거래소 부도 사례가 드러내는 상대방 리스크와 관할권 리스크를 다루고 있다. 시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려는 독자는 Bybit에서 현물·선물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7년 이전 이 해석이 주는 시사점
COINOTAG가 원문 문서를 직접 검토한 결론은 단순하다. 이것은 새 입법이 아니라 기존 법률에 대한 유권해석이다. 8월 28일 발행 시점부터 거주자와 내국법인에 적용되며, 기준선이나 기한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의미는 미래를 향해 있다. 2027년 22% 소득세 도입과 OECD 암호자산 보고 프레임워크(CARF)에 따른 거래 정보 교환 준비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동결된 잔액이 신고망 밖에 있다고 가정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부도 플랫폼의 채권자는 장부 관리, 즉 기록 보존을 핵심 컴플라이언스 과제로 삼아야 한다. 신고한 잔액과 최종 배당액 사이의 차이가 바로 향후 세무 검토가 꽂히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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