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CEO 테네프, 비트코인(BTC) 등 크립토 이벤트 계약이 스포츠 베팅을 추월할 것 전망
로빈후드 CEO 블라드 테네프가 예측시장에서 크립토 이벤트 계약이 이미 스포츠를 앞서며 몇 년 내 과반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AI 요약AI
- Robinhood CEO Vlad Tenev는 크립토 이벤트 계약이 이미 예측시장 비중에서 과도하게 큰 점유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 로빈후드 플랫폼에서 지난 1년간 약 90억 건의 이벤트 계약이 거래됐다.
- 로빈후드는 Susquehanna와 합작으로 LedgerX 출신 규제 거래소 MIAXdx를 인수했다.
- 뉴욕주는 7월 Kalshi를 상대로 360억 달러 이상 손해배상과 전국 금지를 구했다.
크립토 계약이 주도권 확보
로빈후드(Robinhood) 최고경영자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는 크립토 이벤트 계약이 이미 플랫폼 예측시장 사업에서 과도하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몇 년 안에는 스포츠 베팅이 소수로 밀려날 것이라고 밝혔다. 테네프는 짐 크레이머(Jim Cramer)와의 매드머니(Mad Money) 인터뷰에서 이벤트 계약, 즉 미래 사건의 결과에 대한 예·아니오 이진 거래가 단순히 스포츠 베팅에 새 라벨을 붙인 것이라는 견해를 반박했다. “이미 크립토 같은 다른 카테고리가 불균형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몇 년 안에 스포츠는 실제로 소수가 될 것”이라고 그는 CNBC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제3자 애널리스트의 외부 관측이 아니라, 미국 최대 규모 소매 이벤트 계약 플랫폼 운영자 본인의 직접 진단이기 때문이다.
예측시장은 지난 1년간 미국 거래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부상했고, CME, Kalshi, Coinbase, 탈중앙화 플랫폼이 모두 이벤트 계약 붐 속에서 점유율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크립토 연계 계약도 함께 확대됐으며, 그 범위는 가격에 국한되지 않는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특정 가격을 상회하며 마감할지와 같은 디지털 자산 마일스톤에 대한 예·아니오 베팅부터, 특정 프로젝트가 커뮤니티를 위한 에어드롭을 확정할지 같은 이벤트 질문까지 포괄한다. 핵심은 이 계약들이 현재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인 스포츠 베팅 전선과 별개로 성장해왔다는 점이다. 로빈후드의 최신 제품군은 자신들이 시작하지도 않은 규제 분쟁의 후폭풍을 피하면서 규모를 키울 수 있었다.
회사 스스로도 예측시장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매출 라인으로 설명한다. 지난 1년간 플랫폼에서 약 90억 건의 이벤트 계약이 거래됐다. 이 거래 규모는 CEO의 카테고리 발언을 수사에서 산술에 가까운 근거로 바꿔놓는다. 크립토 연계 계약이 빠르게 성장하는 기반에서 계속 복리처럼 불어나는 반면 스포츠 성장은 법적 압박으로 정체된다면, 테네프가 그린 소수 점유율 시나리오는 홍보 문구가 아니라 합리적 기본 시나리오가 된다.
전망 뒤에 있는 인프라
이 전망은 이미 투입된 자본과도 맞물린다. 로빈후드는 최근 마켓메이커 수스쿼해나(Susquehanna)와 합작법인을 구성해, 과거 LedgerX로 알려졌던 규제 대상 크립토 거래소 MIAXdx를 합작 인수했으며, 자체 예측시장 전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벤트 계약 물량을 제3자에게 중계하는 대신 거래소를 직접 소유하면, 성장 최고 속도 매출 라인의 체결·정산을 로빈후드가 직접 통제하게 된다. 경쟁사들이 저마다 거래 플랫폼을 확보하려 경주하는 시점에서 중요한 자산이다. 이 구축 작업으로 로빈후드는 이벤트 계약 물량을 두고 최고의 크립토 거래소들과 경쟁하는 위치에 섰다. 그리고 이 경쟁은 최근까지 스팟 거래, 파생상품, 상장에서 벌어졌던 싸움이 아니라 이진 결과 시장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전선이다.
반면 스포츠 계약은 여전히 업계에서 가장 첨옡한 법적 쟁점 자리에 놓여 있다. 뉴욕주는 지난 7월 Kalshi를 상대로 360억 달러를 넘는 손해배상과 전국 단위 이벤트 계약 금지를 구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볼티모어는 Kalshi와 Polymarket를 상대로 무면허 스포츠북 운영에 대한 별도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시의회 역시 Kalshi, Polymarket, Coinbase, Gemini Titan이 거주민들에게 예측 계약을 어떻게 마케팅하는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크립토 카테고리를 겨냥한 상응하는 주·지방 조치는 없다. 그 결과 스포츠 계약이 법정에서 갈등하는 동안 크립토 부문은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다.
테네프는 이 모든 전략을 더 넓은 ‘소유(ownership)’ 의제의 일부로 프레이밍한다. 가치저장 수단에만 초점을 두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즘의 시각을 훨씬 넘어서, 소매 투자자에게 결과에 대한 직접 지분을 부여한다는 논리다. 이 논리는 로빈후드의 은퇴계좌 매칭 제도와 상장 주식을 블록체인으로 포장한 토큰화 주식 확장, 즉 토큰화된 Amazon 주식과 같은 취지의 사업 정당화에도 이미 쓰였다. 그가 제시한 타임라인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지만, 인프라 지출의 방향은 크립토 과반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회사임을 보여준다. 시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려는 독자는 Bybit에서 현물·선물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계와 함께 돌아가는 소유 논리
두 실마리를 함께 읽으면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된다. 크립토 예측 계약은 이색적 사이드베팅에서 핵심 제품 라인으로 넘어가고 있고, 업계는 그 이동을 뒷받침할 구조를 짓고 있다. 이 이야기의 1차 기록은 매드머니 인터뷰 자체다. 테네프는 영상으로 남은 발언에서, 지난해 약 90억 건의 이벤트 계약이 거래된 플랫폼 내에서 크립토가 부상할 시점을 ‘몇 년’이라는 구체적 시한으로 명시했다. 우리의 판단은 소유 인프라가 가장 명확한 신호라는 것이다. 경영진이 축소할 제품을 위해 거래소를 인수하는 일은 드물다. 스포츠 계약에는 없는 법정 공방으로부터의 자유로운 통로가 비트코인과 크립토 베팅에 구조적 우위를 부여하며, 이 우위는 법정 일정만으로 지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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