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스 "클래리티 법안 없으면 달러 패권 위기"…암호화폐 24시간 청산 4.4억 달러

(오후 01:39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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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아 루미스 미국 상원의원이 의회의 디지털자산 규제 입법 지연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루미스 의원은 ‘클래리티(CLARITY) 법안’이 2030년 이전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못박으면서, 이를 미루면 글로벌 디지털자산 주도권이 중국과 유럽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디지털위안화 시범 거래 규모는 올해 초 기준 약 550억 달러로 확대됐고, 유럽연합의 미카(MiCA) 체계는 이미 시행 중이다. 루미스 의원은 미국 재무부 차원의 전략적 비트코인(BTC) 준비금 구상도 재차 제기하며, 비트코인을 국가 경쟁력의 장기 자산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디지털자산 입법 논의

지난 24시간 동안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4억 4,06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롱 포지션 청산은 약 14억 300만 달러, 숏 포지션 청산은 약 18억 300만 달러로 집계돼 숏 우위 흐름이 두드러졌다. 비트코인은 5만 9,300달러 부근에서 24시간 기준 0.47% 하락했고, 24시간 누적 청산은 롱 5,800만 달러·숏 6,7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도 3,400달러대에서 청산 규모가 6,000만 달러를 넘었다. 단기 반등 시도 구간에서 숏이 더 크게 정리되며 양방향 변동성이 함께 확대된 모습이다.

주요 알트코인(Altcoin)의 청산 압력도 만만치 않았다. 솔라나(SOL)는 140.45달러로 0.91% 내렸고, 24시간 누적 청산은 롱 1,230만 달러·숏 1,780만 달러였다. BNB·도지코인(DOGE)·XRP·ADA 모두 각각 1,000만 달러 이상의 청산 물량이 발생했고, AVAX는 1.12% 하락하며 주요 자산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청산 히트맵 상위에는 ZEC, HYPE, EDEN 같은 중형 종목이 포함되며 유동성이 얕은 자산일수록 가격 충격이 두드러졌다. 가격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지만 과도한 레버리지가 빠르게 해소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아시아 규제 흐름에서는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비스퀘어드 테크놀로지(Bsquared Technology)의 디지털자산 결제 라이선스를 취소했다. 현장 점검 결과 리스크 관리 체계 미비, 이해상충 정책 미흡, 외주 가이드라인 위반, 그리고 라이선스 신청 단계부터 점검 과정까지 반복된 허위·오인 자료 제출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비스퀘어드는 16개월 전 결제서비스법에 따라 주요결제기관 라이선스를 취득했지만 이번에 박탈됐다. 싱가포르가 지금까지 발급한 37개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 라이선스 가운데 취소 사례는 드물어, 아시아 허브의 규제 강도가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미국 백악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자산과 핀테크의 전통 금융 통합을 가속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 등 주요 금융 규제 당국은 90일 이내에 핀테크 파트너십을 가로막는 규정을 식별하고 180일 안에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특히 연준은 120일 안에 디지털자산 기업을 포함한 비은행 금융사에 페드와이어 마스터 어카운트 직접 접근권을 부여할 법적 권한이 있는지 평가해 보고해야 한다. 디지털자산 인프라 접근성이 한층 넓어질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투자자 보호 공백을 메우려는 움직임이 확인됐다. 한 가상자산 데이터 사업자가 국내 5대 원화거래소에 상장된 608개 프로젝트의 응답 실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모니터링 사이트를 베타로 공개했다. 집계에 따르면 응답률은 5.4%(33개)에 그쳤고, 무응답 401개(66.0%), 정보미비 119개(19.6%), 거래정지 28개, 상장폐지 2개로 나타났다. 각 종목의 현재가, 24시간 거래량, 시가총액, 7일 차트, 공식 채널, 마지막 업데이트 시점이 한 화면에서 제공되고 제보 기능도 탑재됐다. 디지털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시행 전까지 투자자 의사결정에 필요한 최소 정보를 외부에서라도 채우겠다는 시도다.

이번 사이클의 지배적 서사는 ‘제도화의 가속’과 ‘레버리지의 압축’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클래리티·지니어스 법안과 행정명령으로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려 하고, 싱가포르는 라이선스 박탈로 시장 정화에 나섰으며, 한국에서는 공시 의무화 이전 단계의 정보 비대칭을 메우려는 자구책이 등장했다. 동시에 시장은 4억 4천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24시간 만에 발생할 정도로 과열된 파생 포지션이 빠르게 정리되는 국면에 있다. 결국 제도권 편입의 속도가 자본 흐름과 가격 변동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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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Lee Sung-woo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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