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라늄 반출 거부에 원·달러 1508원 마감, 트럼프 AI 규제 행정명령 보류, 오픈AI IPO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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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전환하며 1508원에 마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실상 무기급 수준의 고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과의 핵협상 타결 기대가 약화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장중 한때 1511.40원까지 치솟아 1512원선을 터치했고, 하루 변동폭은 13.50원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했고, 달러인덱스(DXY)는 99.515까지 상승하며 글로벌 위험회피 흐름이 비트코인(BTC) 등 디지털자산 시장에도 그림자를 드리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산업 감독 강화를 담은 행정명령 서명을 예정 직전 돌연 보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가 미국 AI 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미국의 선두 지위를 방해하는 어떤 행동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초 행정명령에는 주요 AI 기업이 첨단 모델을 정부에 사전 공개하고, 국가안보·사이버보안 당국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함께 점검하는 체계가 담길 예정이었다. 앤스로픽 최신 모델 ‘미소스(Mythos)’가 강력한 취약점 탐지 능력을 보이며 백악관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AI발 일자리 충격 대응 행정명령에 서명해, 연방·주정부 간 정책 엇갈림이 표면화됐다.
오픈AI(OpenAI)는 이르면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방식으로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 자본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오픈AI의 상장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지분 13%를 보유한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도쿄 증시에서 19.8% 폭등 마감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자회사 SB에너지(SB Energy)도 같은 날 미국 IPO 등록 신청서를 비공개 제출하며 ‘AI-에너지 벨트’ 더블 호재를 연출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관사로 참여한 가운데 9월 뉴욕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한다. AI 인프라 자본 이동은 알트코인(Altcoin) 시장 내 AI 테마 섹터 리레이팅으로 직결될 전망이다.
엔비디아(NVIDIA)는 1분기 매출 816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장기적으로 최대 80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 추산했다. 황 CEO는 “현재 전 세계에서 이처럼 정교한 클라우드 요구에 엔드 투 엔드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은 엔비디아가 유일하다”며 칩셋·CUDA·네트워크 장비를 아우르는 전체 스택 플랫폼 전략을 강조했다. 올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1조 달러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고, 4월 기준 5,000억 달러 규모 대기 주문도 확보한 상태다. 가상자산 채굴업체들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피벗 흐름과 맞물리며 블록체인(Blockchain) 기반 DePIN 섹터로 자본 유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1억 1,700만 달러, 약 1,600억 원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기습적인 가격 반등이 숏 스퀴즈(Short Squeeze)를 촉발하며 하방 베팅 트레이더들이 천문학적 손실을 입었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4,420만 달러 규모 청산 가운데 76.56%가 공매도 포지션이었고, 이더리움 선물도 4,447만 달러 청산액 중 63.66%가 숏 물량이었다. 가장 극단적인 사례는 지캐시(ZEC)로, 총 2,899만 달러 청산액의 94.32%가 숏 포지션에 몰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무조치 종결 호재가 하방 세력을 한꺼번에 쓸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펀딩비 왜곡과 미결제약정(OI) 과열이 결합된 전형적 청산 빔 구조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과 대기업 회장 등 271명을 노린 ‘쌍둥이 유심’ 복제 해킹 조직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중국 국적 총책 등 조직원 32명을 18개 혐의로 입건했고, 이 중 10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2022년 5월부터 통신사·알뜰폰 사업자·공공기관 웹사이트를 해킹해 피해자와 동일한 유심을 복제하는 신종 심 스와핑(SIM Swapping) 수법을 동원했다. 초기 범행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에 무단 로그인해 약 89억 원 상당의 디지털자산을 탈취했으며, 알뜰폰 비대면 개통 우회를 통한 추가 탈취액은 395억 원에 달한다. 노출된 피해 규모는 734억 원, 무단 조회된 금융자산 총액은 55조 2,200억 원 수준이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SMS 2차 인증 체계 전면 개편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
이번 24시간의 사건들은 ‘지정학 리스크 + 규제 불확실성 + AI·자본 재편’이라는 세 축이 동시에 작동하는 국면을 보여준다. 이란 핵협상 교착에 따른 원유·달러 강세는 위험자산 디스카운트를 키우고, 트럼프의 AI 규제 보류와 오픈AI 상장 임박은 AI·에너지·연산 인프라로의 기관 자금 재배분을 가속한다. 동시에 숏 청산 1,600억 원과 734억 원 규모 심 스와핑 사건은 시장 구조·보안 양면의 미시 리스크가 여전히 누적되어 있음을 환기한다. 매크로 헤지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과 AI 내러티브에 연동된 알트코인 사이의 자본 이동이 다음 사이클을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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