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노린 ‘일 블룸(Ill Bloom)’ 지갑 취약점, 노출 주소서 500만 달러 탈취

코인스펙트의 ‘일 블룸’ 취약 난수성 결함이 여섯 개 체인 수천 개 지갑을 노출시켰고, 5월 27일 이후 비트코인 등 주소에서 약 5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오전 10:17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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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AI
  • ‘일 블룸’ 취약점으로 5월 27일 이후 노출 지갑에서 약 500만 달러가 탈취됐다.
  • 5월 27일 스윕에서 취약 지갑 2,114개 중 431개에서 약 31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일요일 추가로 200만 달러가 이동했다.
  • 결함은 비트코인·이더리움·폴리곤·루트스톡·트론·솔라나 등 여섯 개 체인에 걸쳐 있으며 취약 지갑은 201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 COINOTAG 데이터 기준 공포·탐욕 지수 24, 비트코인 도미넌스 69.3%, 전체 시총 약 1조 8,200억 달러다.
LDR

‘일 블룸(Ill Bloom)’으로 명명된 새로운 취약점이 수천 개의 자기수탁(셀프 커스터디) 지갑을 도난 위험에 노출시켰고, 5월 27일 이후 피해 계정에서 이미 약 5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보안업체 코인스펙트(Coinspect)는 일요일 첫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 결함이 복구 구문(시드 문구) 생성 과정의 취약한 난수성에서 비롯됐다고 경고했다. 문제의 지갑은 비트코인(BTC)을 비롯해 이더리움(ETH), 폴리곤, 루트스톡(Rootstock), 트론(TRX), 솔라나(SOL) 등 여섯 개 체인에 걸쳐 있다. 코인스펙트는 자금이 승인 없이 이동한 것을 목격한 암호화폐 지갑 사용자라면 이 버그를 유력한 원인으로 봐야 한다고 당부하며, 보유자가 자신의 주소가 노출 대상에 포함되는지 직접 점검할 수 있는 확인 도구를 배포했다.

근본 원인은 결함이 있는 난수 생성기다. 지갑이 시드 문구를 만들 때는 강력한 엔트로피에 기반해야 하며, 그래야 도출된 개인키를 예측할 수 없다. 코인스펙트가 온체인 증거를 분석한 결과, 일부 소프트웨어 지갑이 안전하지 않은 의사난수 생성기를 사용해 가능한 키의 범위가 좁아졌고, 패턴을 파악한 공격자가 이를 추측할 수 있게 됐다. 잔액이 조용히 빠져나간 이유는 피싱 유인이나 스마트컨트랙트 익스플로잇이 아니라 바로 이 메커니즘 때문이다. 코인스펙트는 아직 취약한 상태에 있는 보유자를 겨냥한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현 단계에서는 활성 익스플로잇의 기술적 세부사항을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토된 한 주소 집합에 연결된 온체인 데이터는 피해가 얼마나 집중돼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5월 27일 단 한 차례의 스윕에서 공격자들은 취약하다고 지목된 2,114개 지갑 중 431개에서 약 310만 달러를 빼냈다. 일요일 두 번째 물결에서는 노출 계정에서 추가로 200만 달러가 이동해, 확인된 총 피해액은 약 500만 달러로 늘었다. 코인스펙트는 실제 규모가 이보다 클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는데, 분석이 아직 모든 체인이나 동일한 취약 패턴으로 생성된 모든 주소를 포괄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네트워크에 걸친 분포는 하나의 블록체인에 국한된 사건이 아니라 공유된 코드 결함을 시사한다.

시점은 핵심 우려 사항이다. 코인스펙트는 취약한 지갑이 2018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노출된 새 주소가 최근 몇 주 사이에도 여전히 생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긴 꼬리는 결함이 단순히 패치하고 잊으면 되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안에 있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오히려 취약한 생성 패턴이 수년에 걸쳐 둘 이상의 코드베이스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네트워크와 알트코인 체인 사용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시사점은, 수년 전 잘 알려지지 않은 앱에서 만든 지갑이 이번 달에 만든 지갑과 똑같은 잠재적 약점을 안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피해 범위와 관련해 코인스펙트는 일부 안심할 만한 근거도 제시했다. 현재 증거로 볼 때 하드웨어 지갑으로 시드를 생성한 사용자는 영향을 받지 않으며, 널리 쓰이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지갑도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노출 가능성이 큰 대상은 잘 알려지지 않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지갑에서 복구 구문을 만든 보유자다. 이 구분은 위험 분류에 중요하다. 하드웨어 기반 콜드 스토리지와 주류 앱은 1차 폭발 반경 밖에 있는 반면, 투기성 토큰이나 디파이(DeFi) 포지션을 담아두는 데 흔히 쓰이는 무명 모바일 클라이언트는 배포된 도구로 즉시 점검하고, 가능하다면 새로 생성한 키로의 이전이 필요하다.

다른 연구진도 경보 확인에 나섰다.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SlowMist)는 일 블룸 취약 난수성 경고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현행 보안 표준 이전에 만들어졌을 수 있는 오래된 지갑 주소를 점검하라고 사용자들에게 권고했다. 이런 병행 추적은 이번 사안이 일회성 도난이 아니라 생태계 전반의 엔트로피 실패로 다뤄지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이 결함은 시드 문구를 사실상 추측할 수 없다는, 자기수탁의 핵심 암호학적 가정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업계의 대응은 특정 업체의 단일 수정이 아니라 탐지와 이전에 집중돼 있다.

우리 데스크의 판단으로는, 일 블룸은 투자심리가 취약한 시점에 터졌다. COINOTAG의 종합 시장 데이터 기준 공포·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24점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깊숙이 들어가 있고,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9.3%,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조 8,200억 달러 수준이다. 제대로 생성된 시드는 무차별 대입으로 뚫을 수 없다는 근본적 약속, 즉 자기수탁에 대한 신뢰 충격은 일상적인 프로토콜 해킹보다 더 깊게 파고든다. 여섯 개 체인의 지갑을 동시에 건드리기 때문이다. 확인된 500만 달러의 탈취는 달러 기준으로는 크지 않지만, 풀리지 않은 문제는 그 규모다. 코인스펙트의 분석이 영향받은 모든 네트워크로 확장되기 전까지, 무명 모바일 클라이언트 이용자는 노출을 전제로 지금 바로 확인해야 하며 기다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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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Min-ji

Kim Min-ji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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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지원마켓 애널리스트·김민지는 암호화폐 시장의 기술적 분석 및 리스크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마켓 애널리스트로, 5년의 적극적인 트레이딩 데스크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는 인공지능으로 생성되어 AI 검토를 거쳤으며 COINOTAG 편집 감독 하에 게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