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HYPG ETF 임박·BTC ETF 10일 유출에도 HYPE 75달러 신고가

그레이스케일이 0.29% 수수료의 하이퍼리퀴드 HYPG ETF 출시를 앞두면서 HYPE가 75.3달러 신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ETF는 10거래일 연속 30억 달러 순유출, 이더리움 ETF는 14거래일째 유출이 이어진다.

(오전 06:26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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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이 하이퍼리퀴드(HYPE) 토큰 가격에 연동되는 현물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이르면 이번 주 미국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는 여섯 번째 수정 신고서를 통해 티커 ‘HYPG’와 0.29%의 운용보수를 새로 명시했다. 이는 지난달 출시된 21셰어스(0.30%)와 비트와이즈(0.34%)의 동일 테마 상품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후발 주자임에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다. 두 선행 상품의 누적 순유입액은 이미 1억 4,000만 달러에 근접해, 온체인 파생거래소 토큰에 대한 기관 수요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알트코인 테마형 상품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열린 셈이다.

그레이스케일 하이퍼리퀴드 ETF

HYPE 가격은 ETF 출시 임박 소식에 즉각 반응했다. 지난 1일 장중 75.3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시가총액은 167억 달러로 부풀어 전체 디지털자산 가운데 10위권에 진입했다. 하이퍼리퀴드의 월간 온체인 거래대금은 최근 1,700억 달러를 꾸준히 웃돌며 파생상품 트레이더의 핵심 거래장으로 자리잡았다. 그레이스케일은 21셰어스·비트와이즈와 마찬가지로 HYPE를 네트워크에 예치해 추가 수익을 분배하는 스테이킹 구조를 검토 중이다. 단순 가격 추종을 넘어 ‘수익 창출형 DEX 토큰 ETF’ 모델이 시장 표준으로 자리잡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반면 대형 자산 ETF에서는 자금 이탈이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는 10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누적 약 30억 달러가 빠져나갔고, 이더리움(ETH) ETF 역시 14거래일째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BTC·ETH라는 양대 축에서는 차익실현이 가속화되는 반면, HYPE처럼 성장 내러티브가 살아 있는 테마형 상품으로는 선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자금 재배치가 진행 중이다. 분석가들은 이런 흐름을 두고 광범위한 위험 선호 회복보다는 ‘선택적 알파 추구’ 단계로 해석하며,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함께 경고하고 있다.

국내 빅테크 진영의 사업자 금융 협업도 이날 주목받은 이슈다. 네이버페이는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연결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이달 안에 네이버페이 부동산 서비스와 카카오뱅크의 비주거부동산 담보대출 상품도 직접 연동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낮은 초인종’ 캠페인 협약을 체결해 위기 아동 보호망 확대에 나섰고, 이노그리드는 EBS의 인공지능 영어 학습 서비스 ‘AI 펭톡’ 운영 인프라 사업을 수주했다. 플랫폼·인터넷은행·클라우드가 결합된 ESG형 사업 모델이 단발성 기부에서 일상 서비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뱅크 사업자 대출 협력

전통 금융권에서도 디지털 전환 흐름이 가속화됐다. 하나은행은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전용 소액 신용대출 ‘하나원큐 연금생활비대출’을 2일 출시했다. 기존에는 영업점 방문이 필수였지만, 이제는 모바일 앱에서 한도 조회부터 약정·실행까지 전 과정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1.0% 고정, 한도는 50만 원으로 제한된다. 고령화 가속과 함께 연금 수급자의 일시적 생활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저금리·소액·간편 신청형 상품을 통해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거시 변수로는 중동발 유가 충격이 다시 부각됐다. 광주의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남은 3.5% 상승해 전국 평균(3.1%)을 끌어올리거나 웃돌았다. 휘발유는 광주에서 23.6%, 전남에서 23.3% 뛰었고 경유는 양 지역 모두 34%대 폭등을 기록했다. 돼지고기(광주 9.1%·전남 9.8%)와 쌀(광주 14.0%)도 가파르게 올랐다. 이는 2024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로,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국제유가 강세가 운송비·생산비 전반으로 전이되며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동 정세와 유가 상승

원자재 시장에서는 핵심 광물 프로젝트의 경제성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클린 에어 메탈스(CL RMF)의 ‘썬더베이 노스’ 백금족금속 프로젝트는 2026년 기준 세전 순현재가치(NPV) 7억 800만 달러, 내부수익률(IRR) 100%로 재산정됐다. 매장량에는 백금·팔라듐 1,390만 온스와 구리 6만 7,000톤, 니켈 4만 1,000톤이 포함된다. 다만 현금 113만 달러·운전자본 부족 228만 달러의 재무 부담은 추가 희석 가능성을 남겨둔다. 이번 24시간의 흐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선별적 유동성’이다. BTC·ETH ETF의 자금 이탈, HYPE 신고가, 유가발 인플레이션, 사업자·고령층을 겨냥한 디지털 금융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자본은 안전자산과 고성장 테마로 양극화되며, 거시 리스크와 DeFi 기반 신상품이 한 화면에서 충돌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COINOTAG New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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