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솔로몬 'AI 자금 수용 가능',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암호화폐 3.25억 달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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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는 2일 뉴욕 맨해튼 강연에서 미국 금융시장이 대형 기술기업의 자금 수요를 감당할 만큼 위험 선호가 강하다고 진단했다. 스페이스엑스, 오픈에이아이, 앤스로픽 등 초대형 기업공개를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세계 경제 낙관론이 유지되는 한 시스템 내 유동성은 충분하다는 답을 내놨다. 그는 알파벳이 800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고도 주가 낙폭이 3%대에 그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시장 심리는 단기간에 공포로 돌아설 수 있다며, 금리·실적·지정학 변수에 따른 급조정 가능성도 함께 경고했다.

같은 날 뉴욕증시는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기대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맞부딪힌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5% 오른 5만1307.80, S&P500지수는 0.13% 상승한 7609.78로 사상 최고권 흐름을 이어갔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차세대 1조 달러 후보로 지목하면서 15%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 뛰었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2018년 이후 최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29% 폭등했다. 반면 알파벳은 800억 달러 조달 계획 발표 직후 단기 희석 우려로 2% 하락하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같은 24시간 동안 약 3억 2,542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청산 데이터를 보면 롱 포지션이 2억 7,824만 달러로 전체의 85.5%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4,719만 달러에 머물렀다.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에서 1억 5,230만 달러, Hyperliquid에서 6,945만 달러, Bybit에서 3,280만 달러가 정리됐고, 모든 주요 베뉴에서 롱 비중이 80%를 웃돌았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8억 3,97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더리움 3억 2,159만 달러, 솔라나 6,092만 달러 순으로 청산이 집중됐다.
방산·AI 소프트웨어 기업 RMX 인더스트리스는 ‘전술 엣지’ 환경의 영상 처리와 AI 의사결정 역량을 앞세워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텍사스 오스틴에 신규 개발 거점을 마련하고 VAST 플랫폼을 중심으로 제한된 네트워크에서의 고해상도 영상 처리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아폴로 그룹 엔터프라이즈로부터 AI 지식재산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최대 5,000만 달러 규모의 조건부 자금 조달 계약도 체결했다. 미 육군 프로그램 집행실과 후속 조달 계약을 맺었고, TAK 5.5 전술 영상 플레이어와의 통합 시연으로 최대 50% 데이터 절감 성능을 입증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이란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 노비텍스를 비롯해 월렉스, 빗핀, 람지넥스 등 4곳을 대테러 및 금융권 권한에 따라 일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노비텍스는 2025년 이란 디지털 자산 유입의 50% 이상을 처리해 왔으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연계 결제와 랜섬웨어 자금 통로로 지목됐다. 람지넥스는 누적 거래액이 24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미 당국은 4월 테더가 이란 중앙은행 연계 지갑에서 3억 4,420만 달러를 동결한 사례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약 10억 달러 규모의 이란 블록체인 자산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5월 주요 거래소 선물 거래대금이 약 2조 9,000억 달러로 1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말 이후 처음 보는 수준으로, 지난해 월간 6조~7조 달러 정점 대비 절반 이하다. 점유율은 바이낸스, OKX, Bybit, Gate 등 소수 베뉴에 집중되는 흐름이 굳어졌다. 같은 시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무기한 선물 계약의 정식 도입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만기와 롤오버 비용이 없는 영구 선물은 글로벌 알트코인·주요 코인 거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 내 합법화는 기관 참여 확대와 온쇼어 유동성 회복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주 흐름의 공통분모는 ‘AI 자본 집중’과 ‘규제·지정학 리스크’의 충돌이다. 알파벳의 800억 달러 증자, 4대 하이퍼스케일러의 연간 7,250억 달러 설비투자가 전통 자본시장의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미국의 대이란 거래소 제재는 위험 자산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불마켓(상승장) 후반부 특유의 레버리지 과열이 3억 달러 규모 베어마켓 신호성 청산으로 해소되는 동안, 규제 명확화는 DEX가 아닌 규제 거래소 쪽으로 기관 자금을 다시 끌어당기는 구조 변화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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