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 호조에 금리 인상 공포 재점화, 코스피 5.54% 급락·스페이스X 1.78조 달러 IPO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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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X 메탈스(OTCQB:BATXF)가 전기차 배터리 리밸런싱 사업 확장을 위해 자금 조달과 기술 검증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비중개 사모 발행을 통해 21만8,182유닛을 주당 2.75달러에 발행해 60만50달러를 확보했고, 동일 조건으로 최대 72만7,272유닛을 추가 발행해 2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BYD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밸런싱 이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약 84km 증가했고,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는 셀 불균형 손실 용량을 최대 99%까지 복원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회사는 미국 SEC에 수정 F-1 신고서를 비공개로 제출하며 미국 증시 상장도 준비 중이다.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5월 고용 지표가 발표되면서 금리 공포에 다시 짓눌렸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7만2,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8만8,000명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고,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S&P500 지수는 지난주 2.64% 하락한 7,383.74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4.18% 급락했다. 실질 물가상승률이 4%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긴축 재개 명분이 강화됐으며, 이번 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로 정해졌으며 기업가치는 약 1조7,800억 달러로 평가됐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글로벌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우주 발사체와 스타링크 위성 통신을 넘어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으로의 확장을 내세우고 있으며, 장기 성장의 상당 부분이 AI 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스닥이 신규 상장 기업의 100 지수 조기 편입 요건을 완화하면서, 상장 직후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과 리밸런싱 수급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오라클은 10일 장 마감 후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수익성 검증대에 오른다. 시장의 관심은 매출 성장보다 부채 부담에 쏠려 있는데,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며 회사채 발행 의존도를 높여왔다. 오라클을 포함한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미국 회사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 1,210억 달러로 최근 5년 평균인 280억 달러의 4배를 웃돌았으며, 올해는 1,75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I 수요가 실제 매출과 수주 잔고로 전환되는지 여부가 성장주 투자심리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는 이마트 자회사 에스씨케이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선불카드 잔액 환불 부담이 2분기 실적 전망에 직격탄을 가했다. 키움증권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654억 원에서 319억 원으로 절반 이상 낮췄고,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도 293억 원 적자에서 541억 원 적자로 확대 조정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충전 금액 사용 비율과 관계없이 한시적 환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관련 비용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마트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5.88%의 가치가 최근 3개월간 93% 급등하면서 자산가치 측면에서는 2조3,000억 원 이상의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 급락, 중동 긴장 고조, 원/달러 환율 급등이 한꺼번에 겹치며 8일 추가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5일 코스피는 478.82포인트(5.54%) 하락한 8,160.59로 마감해 역대 세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5,387억 원을 순매도하며 2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1,560원을 돌파했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과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탄도미사일 발사가 연쇄적으로 발생했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의 매수세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번 사이클의 지배적 내러티브는 매크로 긴축 재개 우려와 지정학적 위험의 동시 부상이다. 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중동 무력 충돌, 한국·미국 증시의 동반 조정, 그리고 1조7,800억 달러 규모 초대형 IPO 흡수까지 시장 유동성의 방향이 시험대에 올랐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도 전통 위험자산과의 상관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채권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는 단기 약세장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 반대로 스페이스X·오라클이 견인하는 AI 인프라 모멘텀과 배터리 X 메탈스 같은 실물 기술 혁신이 자본을 흡수한다면 위험자산 전반의 상승장 전환 신호로 작용할 여지도 남아 있어, 블록체인 기반 자산은 단기 거시 변수와 장기 기술 내러티브 사이에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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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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