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기사

via 블록미디어 (Blockmedia) · 블록미디어 편집부 작성

항공권 최대 20% 인상 전망…항공유 급등에 글로벌 노선 감편 속출

시장 데이터 로딩 중...
SUI
SUI

-

-

거래량 (24시간): -

블편
블록미디어 편집부
(오후 09:43 UTC)
3분 읽기
JD
확인자Jung Dong-hyun
1188 조회
0 댓글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중동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항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권 가격 인상과 노선 감편에 나서면서 올여름 여행객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지난 8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급등한 항공유 가격은 글로벌 항공사들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항공업계 비용 부담도 빠르게 커지는 모습이다.

실제 스피릿항공 파산에는 연료비 상승이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항공업계 전반에서는 항공권 가격 인상과 유류할증료 확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운항 규모를 5% 줄이겠다고 밝혔다. 스콧 커비 최고경영자(CEO)는 항공유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항공권 가격이 15~2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루프트한자는 오는 10월까지 2만편 운항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수익성이 낮은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감편이 진행된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로 항공유 4만톤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도 항공유 가격 상승에 대응해 운항 확대 계획을 축소하고 일부 여름 노선을 중단했다. 브리티시항공 모회사 IAG 역시 운임 조정과 비용 절감에 나섰다.

에어프랑스-KLM은 장거리 항공권 가격을 인상했고 KLM은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오가는 유럽 노선 80편 왕복 운항을 취소했다.

일본항공(JAL)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대폭 올렸다. 북미~일본 노선 유류할증료는 기존 164달러에서 351달러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AP통신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유럽 항공유 재고는 약 6주 분량만 남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유럽 항공유 재고가 오는 6월께 위험 수준인 23일치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패트릭 드 한 가스버디 석유 분석 책임자는 “재고가 해당 임계치 아래로 떨어지면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실제 공항 내 연료 부족 가능성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항공편 취소도 급증했다. 플라이트어웨어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국내외 항공편 4000편 이상이 취소됐다. 다만 항공사별 대응은 엇갈리고 있다. 이지젯은 올여름 예약 항공권에 유류할증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콴타스항공도 공급 상황이 다소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항공유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여행객 부담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거리 국제선보다 단거리·지역 노선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야후파이낸스는 여름 휴가 시즌 항공권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능한 한 조기 예약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항공사 파트너십 구조상 예약 항공사와 실제 운항 항공사가 다를 수 있어 운항 변경 공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 장기화 여부가 향후 항공업계와 글로벌 소비 심리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영재

심영재 특파원

심영재 기자는 블록미디어의 멕시코 특파원입니다. 기자가 되기 전에는 10년 동안 국세청에서 국세조사관으로 근무했고, 그 후 국회 기재위에서도 일을 했습니다. 언론 경력으로는 한국일보 멕시코, KMNEWS, 시카고한국일보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취재활동을 해왔습니다.

더보기

COINOTAG를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뉴스와 검색에서 COINOTAG를 선호 출처로 추가하고 최신 기사를 우선적으로 확인하세요.

Google에서 추가

출처

블록미디어 편집부 · 블록미디어 (Blockmedia)

전체 글 읽기 →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