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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18개월 연속 금 매입… “금값 하락세에도 보유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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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지불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지난 4월에도 금 보유량을 늘리며 18개월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매입량은 2025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해 주목된다.
9일(현지시간) 비지니스타임즈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중국이 4월 한 달 동안 26만 온스(약 8.09톤)의 금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의 총 금 보유량은 7460만 온스(약 2320톤)에 도달했다.
하락장을 기회로… 1월 이후 최대폭 매수
이번 4월 매입 규모는 지난 3월(16만 온스, 약 4.98톤)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작년 말 매달 약 10만 온스(약 3.11톤) 내외로 조절하던 매입 속도가 올해 들어 다시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24년 12월에도 33만 온스(약 10.26톤)를 매입하며 역대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최근의 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금값은 지난 3월 중동 전쟁 발발의 영향으로 10% 이상 급락한 바 있으며, 4월에도 온스당 4,620달러 선에서 변동성을 보였다. 일반 투자자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을 매도하는 사이,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가격 조정을 이용해 적극적인 ‘저점 매수’에 나선 것이다.

전 세계 중앙은행 ‘금 사랑’ 여전
세계금협회(WGC)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순매입량은 24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중국 외에도 터키, 러시아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한 국가들이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금 비중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지속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 국채 금리 상승 등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도, 중앙은행들은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금과 같은 실물 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