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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의 ‘호르무즈 개방’ 역제안에 “수용 불가” 직격… 중동 긴장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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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편집부
(오후 09:50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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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
검토자Kim Mi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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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이란의 최신 제안에 대해 “전적으로 수용 불가능하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 프로그램 동결을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이란 답변, 마음에 안 들어… 전적으로 수용 불가”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낸 협상안을 검토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이 보낸 답변을 읽었으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전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Totally unacceptable)”고 일축했다.

이란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한 제안서에서 미국이 이란 선박과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할 경우, 상업적 목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글로벌 원유 물동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을 완화해 경제적 실리를 챙기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핵 프로그램 확약 부재가 결정적 ‘걸림돌’

미국이 이란의 제안을 거부한 핵심 원인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선제적 약속 부재’에 있다. 미국은 협상 시작 전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처리와 핵 프로그램 중단에 대한 확약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

이란 측은 핵 이슈를 향후 30일간 별도로 협상하자고 제안하며, 고농축 우라늄의 일부 희석과 제3국 이송 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국이 제안한 20년의 농축 유예 기간보다 짧은 기간을 제시했으며, 무엇보다 핵 시설 해체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샀다는 분석이다.

하메네이 잠행 속 중동 전역 교전 확산

이란의 의사결정 구조가 불투명해진 점도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현재 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부친의 사망을 초래한 공격 당시 부상을 입은 이후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부재가 협상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중동 전역에서는 군사적 충돌이 확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겨냥한 공중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이라크 사막에 비밀 군사 기지를 구축하고 이라크군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 역시 자국 영공에 드론이 침입했다고 보고했으며, 카타르 해안에서는 화물선이 드론에 피격되는 등 에너지 수송로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의 제안이 거부되면서 협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며 “미국이 주도하는 이스라엘-레바논 간 다음 주 협상 결과와 이란의 핵 관련 추가 대응이 향후 에너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정선 기자

명정선 기자

명정선 기자는 블록미디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데이터 기반 콘텐츠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2008년 뉴스토마토에서 금융·경제부 기자로 입문하여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주요 정책 당국과 자산운용 시장을 취재하며 전통 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습니다. 2018년 블록미디어를 공동 창업하며 국내 최초로 코인 시황 및 교육 콘텐츠를 기획, 크립토 미디어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2025년부터는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 및 SQL 역량을 바탕으로 온체인 데이터를 정형화된 금융 콘텐츠로 변환하는 '데이터 리터러시 강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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