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기사

via 블록미디어 (Blockmedia) · 블록미디어 편집부 작성

“빚으로 밀어 올린 8만달러”… 비트코인 상승장에 ‘롱스퀴즈’ 경고 목소리

블편
블록미디어 편집부
(오전 03:33 UTC)
3분 읽기
JD
확인자Jung Dong-hyun
700 조회
0 댓글

[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시장 안팎에서 비트코인이 8만달러 돌파를 두고 “현물이 아닌 선물 레버리지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결제약정이 단기간 급증한 가운데 단기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단가 부근에서 저항이 형성되면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7일(현지시각)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8만2814달러까지 상승한 뒤 8만1500달러선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크립토퀀트 차트를 보면 같은 기간 전체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290억9000만달러(약 42조1171억원)까지 급증했다가 하루 만에 280억달러(약 40조5468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약 10억6000만달러(약 1조5290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된 셈이다.

비트코인 가격 대비 미결제약정 7일 변화율. 자료=크립토퀀트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과열된 선물 포지션 청산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 하락폭은 약 1.5% 수준이었지만, 미결제약정 감소폭은 3%를 웃돌았다. 가격보다 레버리지 축소 속도가 훨씬 빨랐다는 의미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난 일주일간 미결제약정 증가율이 크게 오른 점에 주목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자료를 보면 지난 일주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 대비 미결제약정 증가율은 과거 ‘과열 구간’으로 분류됐던 20% 수준에 근접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현물 자금보다 차입 포지션을 활용, 상승 베팅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물 아닌 부채가 시장 떠받쳐”

이에 대해 크립토퀀트 인증 분석가 구가 온체인은 “비트코인 상승이 사실상 부채 기반 레버리지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투자자들의 손익분기점인 8만1300달러 부근이 강한 매도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대형 투자자들이 물량을 분산하는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과도한 레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가 온체인은 “미결제약정 7일 증가율이 17.7%까지 치솟아 과열 구간에 접근했다”며 “시장 충격을 흡수할 현물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단기 저항이 반복될 경우 연쇄 롱스퀴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롱스퀴즈는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강제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낙폭이 확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추이. 지료=크립토퀀트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입단가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단기보유자 실현가격(STH Realized Price)은 약 8만1300달러 부근에 형성돼 있다. 현재 가격대와 사실상 겹치는 수준이다. 최근 진입한 투자자들이 손익분기점 부근에서 대기하고 있다는 의미여서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경우 매물 압력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정이 오히려 ‘과열 해소 과정’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 자체는 아직 구조적 붕괴 수준으로 보기 어렵고, 과도한 레버리지가 일부 정리되면서 시장 부담도 일정 부분 완화됐다는 평가다. 크립토퀀트 인증 분석가 카르다노 알레만은 “현재 시장은 현물보다 선물 레버리지 역학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가격이 1.5% 하락하는 동안 미결제약정은 3% 이상 감소했다”며 “이는 공격적인 현물 매도보다 레버리지 포지션 정리가 중심이 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물 거래량 급증이나 구조적 투매가 동반되지 않는 한 이번 하락은 건강한 조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과도한 레버리지가 제거될수록 시장 구조의 취약성도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모

양원모 기자

양원모 기자는 블록미디어 시황팀 기자로 2015년 위키트리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한국일보, 디지털데일리 등을 거쳐 2026년 1월부터 블록미디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AI, 알트코인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더보기

COINOTAG를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뉴스와 검색에서 COINOTAG를 선호 출처로 추가하고 최신 기사를 우선적으로 확인하세요.

Google에서 추가

출처

블록미디어 편집부 · 블록미디어 (Blockmedia)

전체 글 읽기 →

댓글
댓글
다른 커뮤니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