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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굴스비 “AI 혁신 기대가 물가 자극하면 금리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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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편집부
(오후 07:28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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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확인자Lee Su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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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공지능(AI) 혁신이 현실화되더라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 과열 가능성을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AI 기대 심리가 소비와 투자를 자극할 경우 금리 인상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각) 밀컨연구소(Milken Institute) 콘퍼런스에서 “AI가 광고되는 만큼 혁신적이라면 훌륭한 일이고 우리를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 변화가 아직 미래의 일이라면 경제 과열 가능성을 조금 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는 가계와 기업, 투자자들이 미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해 미리 소비와 투자를 늘릴 경우 실제 생산성 개선이 나타나기 전에 경제가 과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 성장 기대에 기반한 활동을 조심스럽게 봐야 한다”며 “과장된 기대가 커질수록 경제 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를 더 높여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견해와 대비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시는 최근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AI가 경제 생산능력을 크게 높여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투자와 전력 사용 확대 등 AI 관련 수요 증가보다 생산성 확대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굴스비 총재는 생산성 향상이 반드시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그는 “사람들이 미래 부와 소득 증가를 예상하면 현재 소비를 늘리게 된다”며 “그 결과 오히려 물가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 증시 강세와 AI 랠리가 이미 일부 소비 확대 효과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굴스비 총재는 1990년대 후반 사례도 언급했다.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생산성 향상이 물가를 안정시킬 것으로 보고 초기에는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경제 과열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은 생산성 개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금리를 인상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AI 열풍이 당시 인터넷 혁명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AI 확산이 기업 생산성과 경제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연준 통화정책에도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연준 내부에서도 AI가 물가와 금리에 미칠 실제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심영재

심영재 특파원

심영재 기자는 블록미디어의 멕시코 특파원입니다. 기자가 되기 전에는 10년 동안 국세청에서 국세조사관으로 근무했고, 그 후 국회 기재위에서도 일을 했습니다. 언론 경력으로는 한국일보 멕시코, KMNEWS, 시카고한국일보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취재활동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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