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블록체인투데이 (Blockchain Today) · 블록체인투데이 편집부 작성
트럼프 미디어, 비트코인 고점 매수 후 '6,000억 손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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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지불
'비트코인 재무부'의 비극… 10만 달러 고점 매수가 부른 참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올 1분기 4억 590만 달러(약 5,948억 원)라는 기록적인 순손실을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러한 대규모 적자의 주요 원인은 무리한 가상자산 투자 실패로 분석된다. 트럼프 미디어는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지난해, 평균 10만 8,519달러라는 높은 가격에 3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저점 매도와 비현금성 손실… 주가 역시 4년 만에 '10분의 1'
투자의 방향은 시장의 흐름과 반대로 움직였다. 올해 초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자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2월,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시점에 2,000개를 매도하며 손실을 확정 지었다. 회사 측은 이번 손실의 대부분이 디지털 자산의 미실현 손실과 주식 보상 등에 따른 비현금성 비용이라고 설명했으나, 시장의 신뢰는 이미 바닥을 치고 있다. 2022년 초 주당 97달러를 상회하던 주가는 현재 8달러 선까지 추락하며 4년 만에 기업 가치가 90% 이상 증발했다.
트럼프 일가의 '코인 사랑'… 정치적 행보와 상충하는 재무 성적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는 그동안 가상자산 시장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설립하는 등 관련 산업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그러나 본체인 트럼프 미디어가 가상자산 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내면서, 이들의 ‘가상자산 친화적’ 행보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대선 가도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무적 역량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