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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인시황/마감] 비트코인 중동 훈풍 타고 8.2만달러 돌파…9만달러 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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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08:47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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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자Choi 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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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과 기관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장중 8만2800달러선을 돌파하며 수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급등 이후 차익실현 물량과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이 이어지며 장중 변동성은 크게 확대됐다.

6일(현지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2조7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대표 지표인 CMC20 지수는 165.02를 기록했고 얼터너티브 탐욕·공포 지수는 51로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40에 머물며 시장 자금이 여전히 비트코인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트코인 장중 8만2833달러 돌파…위험자산 선호 강화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01% 하락한 8만1658.52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장중에는 8만2833달러까지 치솟으며 최근 수개월래 최고가를 새로 썼다.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장중 1조6600억달러에 근접했다.

시장 상승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감이 자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인데스크는 “WTI 유가가 6% 하락해 배럴당 95달러선까지 내려가자 비트코인이 8만2000달러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나스닥 선물 역시 1% 이상 상승하며 미국 증시와 디지털자산 시장이 동시에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후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 권한을 재차 강조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했고 비트코인 역시 장중 8만1305달러까지 밀리며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이더리움 조정…솔라나·BNB 상대적 강세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 흐름을 나타냈다. 이더리움(ETH)은 2352달러로 전일 대비 1.18% 하락했다. 반면 엑스알피(XRP)는 1.42달러로 1.00%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BNB)은 651달러로 2.95% 올랐다.

솔라나(SOL)는 89.52달러로 3.38% 상승하며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트론(TRX)은 0.346달러로 0.67% 상승했고 도지코인은 0.113달러로 0.33%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밈코인과 레이어1 계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도지코인은 최근 7일간 11.25% 급등했고 솔라나는 8.79% 상승했다. 비트코인 역시 주간 기준 8.12% 오르며 시장 강세를 주도했다.

숏 청산 급증…5억달러 넘는 포지션 정리

비트코인 급등 과정에서는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하루 동안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약 5억4000만달러 규모 포지션이 청산됐다.

크립토리뷰잉(CryptoReviewing) 시장 분석가는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8만2700달러까지 급등하며 4억100만달러 규모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후 8만13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며 추가 청산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해당 계정은 “8만3000~8만5000달러 구간에 새로운 유동성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스핀(seth_fin) 역시 “12만7674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됐고 총 청산 규모는 5억3788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하락 시 숏 포지션을 잡았던 개인 투자자들이 반등 과정에서 다시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비트피넥스(Bitfinex)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상승장이 단순 투기성 랠리만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약 1억5000만달러 규모 BTC 숏 포지션이 한 시간 만에 청산됐지만 이후 현물 매수세가 3억7500만달러 규모 차익실현 물량을 흡수했다”고 분석했다.

ETF 자금 유입과 기관 수요 확대

기관 자금 유입도 시장 강세를 뒷받침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최근 하루 동안 5억3000만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6129만달러 규모 신규 자금이 들어왔다.

10X리서치는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7% 상승했지만 투자자 포지셔닝은 아직 공격적으로 변하지 않았다”며 “시장 참여자 상당수가 거시경제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파생시장에서는 위험 선호 움직임이 뚜렷했다. 크립토타이스(Crypto Tice)는 이날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이 109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대규모 자금이 방향성 베팅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ETF 자금 유입과 기관성 상품 수요가 비트코인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피넥스는 “ETF 자금 흐름과 STRC 같은 수익형 상품 수요가 새로운 시장 매수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만4766달러 돌파 중요”…9만달러 전망도 등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8만4000달러 돌파 여부를 핵심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비트피넥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일간 기준 8만4766달러 위에서 마감할 경우 다음 상승 추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7만8000달러 아래 재하락이 발생하면 현재 상승 흐름은 무효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리 마르티네즈(Ali Charts)는 “주간 MACD 골든크로스 이후 비트코인이 이미 15% 상승했다”며 “8만3000달러 돌파 시 8만9000달러와 9만400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에 기반을 둔 엑스윈 리서치(XWIN Japan)는 CME 갭 이론을 근거로 9만3000달러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재 미체결 CME 갭이 9만3000달러 부근에 존재한다”며 “시장 유동성미결제약정 구조상 중기적으로 해당 구간 테스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테드 필로우즈(Ted Pillows)는 “비트코인이 먼저 8만4000~8만6000달러 구간 유동성을 흡수한 뒤 새로운 저점을 만들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했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 탐욕·공포 지수는 51을 기록하며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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