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토큰포스트 (Tokenpost) · 토큰포스트 편집부 작성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미·이란 긴장 재부각에 반도체주 숨고르기 - TokenPost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나란히 내리고 있다. 미·이란 종전 기대감이 후퇴하고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넘게 하락한 영향으로 반도체 대형주 전반에 차익실현 압력이 커진 모습이다.
넥스트트레이드에 따르면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500원(2.39%) 내린 26만5000원에 거래됐다. 현재 시세로 제공된 삼성전자 종목 및 가격도 26만5000원으로 기사 내 종목과 일치한다. SK하이닉스는 4만1000원(2.48%) 내린 161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SK스퀘어는 3만8000원(3.46%) 내린 106만10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9000원(1.86%) 내린 47만4000원, 현대차는 5000원(0.87%) 내린 56만7000원에 거래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000원(2.20%) 내린 13만3400원, HD현대중공업은 2만3000원(3.32%) 내린 67만원, 삼성전기는 2만5000원(2.73%) 내린 89만2000원을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000원(0.48%) 오른 147만50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만3000원(2.51%) 오른 135만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이란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지면서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나스닥지수는 0.13% 각각 내렸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2% 하락했다.
직접적인 부담은 ARM의 가이던스 부진이었다. ARM이 10.1% 급락한 가운데 마이크론은 2.99%, 샌디스크는 5.0%, AMD는 3.07% 내렸다. 전날 미·이란 종전 기대감에 반도체주가 급등했던 만큼 하루 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전날에는 종전 기대감이 부각되며 삼성전자가 6.58%, SK하이닉스가 5.56%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48%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미·이란 양해각서 체결 논의가 힘을 잃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 재개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됐다.
여기에 CIA가 이란이 해상 봉쇄 충격을 수개월 버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다시 커졌다. 전날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도 외국인의 7조1000억원대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장 초반 흔들렸던 점도 이날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종전 협상 노이즈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등이 국내 AI 밸류체인주 중심의 차익실현 압력을 자극하면서 숨고르기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방산을 포함한 소외 업종으로 순환매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