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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마감] 미·이란 MOU 기대에 1440원대 하락…트럼프 발언에 낙폭 축소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이란 간 양해각서(MOU) 체결 기대감에 장중 1430원대로 급락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나오면서 낙폭 일부를 되돌린 채 144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새벽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전장 서울 종가 대비 13.40원 하락한 144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는 5.70원 내렸다.
환율은 런던 거래 시간대 미국과 이란이 양해각서 체결에 근접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장중에는 1439.60원까지 떨어지며 1440원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회복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 환율 하락 폭은 일부 축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 대면 협상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이란이 양해각서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전보다 더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인터뷰에서는 “중국 방문 전 이란과 합의할 수도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과거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중동 협상에 대한 경계 심리가 다시 살아났고 달러인덱스 하락 폭도 축소됐다.
7일 오전 2시28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156.40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540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128위안이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41원을 기록했다. 역외 위안·원 환율은 213.57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66.00원, 저점은 1439.60원이었다. 하루 변동 폭은 26.40원에 달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산한 현물환 거래 규모는 야간 거래까지 총 188억3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발언이 단기 환율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심영재 기자는 블록미디어의 멕시코 특파원입니다. 기자가 되기 전에는 10년 동안 국세청에서 국세조사관으로 근무했고, 그 후 국회 기재위에서도 일을 했습니다. 언론 경력으로는 한국일보 멕시코, KMNEWS, 시카고한국일보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취재활동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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