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블록미디어 (Blockmedia) · 블록미디어 편집부 작성
[롱/숏] DOGE·XRP는 약세 우위 TON·LAB는 롱 증가…알트 선물시장 온도차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알트코인 선물시장에서는 종목별로 극단적인 롱·숏 포지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거래소별 고래 투자자 방향성이 엇갈리면서 단순한 하락장이 아니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코인글래스(Coinglass) 기준 주요 알트코인 롱·숏 데이터를 보면 도지코인(DOGE)과 XRP에서는 전반적인 약세 베팅 우위가 나타난 반면 TON, LAB, ZEC 등 일부 종목에서는 상승 기대 심리가 유지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기준 1.79% 하락한 7만9706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4시간 롱·숏 비율은 0.952로 숏 포지션 비중이 소폭 우세했다. 바이낸스 고래 계정은 약세 성향을 보였지만 OKX 고래 포지션은 강세로 나타나며 거래소별 시각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더리움(ETH)은 상황이 더 극단적이었다. ETH는 2.04% 하락했고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고래 포지션은 모두 ‘극단적 약세’로 집계됐다. 반면 OKX 고래 포지션은 ‘극단적 강세’를 나타냈다. 단기 방향성에 대한 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의 의견 충돌이 심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DOGE·XRP 약세 우위…개인 투자자 롱 집중
시장에서는 DOGE와 XRP 흐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DOGE는 24시간 기준 4.18% 하락하며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약한 흐름을 보였다. 4시간 롱·숏 비율도 0.7428까지 떨어지며 숏 비중이 크게 우세했다.
특히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고래 계정 모두 ‘극단적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 투자자 비율은 여전히 롱 우위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하락 구간에서도 저가 반등을 기대하며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런 구조가 추가 하락 시 연쇄 롱 청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DOGE는 청산 규모 역시 빠르게 증가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XRP 역시 유사한 패턴을 나타냈다. XRP는 2.31% 하락했고 바이낸스·OKX·바이비트 주요 고래 포지션이 모두 극단적으로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체 롱·숏 비율은 0.9205로 숏 우위가 유지됐다.
TON·LAB·ZEC는 강세 베팅 강화
반면 일부 알트코인에서는 오히려 강세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다.
TON은 24시간 기준 4.48% 상승했고 롱·숏 비율도 1.0178로 롱 우위 전환에 성공했다. 바이낸스 고래 계정 역시 강세 포지션을 유지했다. 최근 TON은 숏 청산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며 단기 숏 스퀴즈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LAB 역시 강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LAB는 4.12% 상승했고 바이낸스와 OKX 고래 포지션 모두 ‘극단적 강세’를 기록했다. 롱·숏 비율 역시 1.0951로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ZEC도 강세 흐름에 합류했다. ZEC는 3.87% 상승했고 OKX 고래 계정은 극단적 강세 포지션을 유지했다. 롱·숏 비율 역시 1.1146으로 롱 우위가 뚜렷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알트코인 시장이 전체 동반 상승보다는 선택적 자금 순환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DOGE와 XRP처럼 개인 롱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종목은 단기 청산 압력이 남아 있는 반면 TON, LAB, ZEC처럼 고래 포지션이 동반 유입되는 종목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비트코인 방향성보다 알트코인 개별 수급과 선물시장 포지션 변화가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명정선 기자는 블록미디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데이터 기반 콘텐츠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2008년 뉴스토마토에서 금융·경제부 기자로 입문하여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주요 정책 당국과 자산운용 시장을 취재하며 전통 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습니다. 2018년 블록미디어를 공동 창업하며 국내 최초로 코인 시황 및 교육 콘텐츠를 기획, 크립토 미디어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2025년부터는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 및 SQL 역량을 바탕으로 온체인 데이터를 정형화된 금융 콘텐츠로 변환하는 '데이터 리터러시 강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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