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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 “BTC 7.6만달러 안착 시 약세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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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지불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비트코인(BTC)이 이달 7만6000달러 이상에서 마감할 경우 새로운 강세장이 공식 확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 창업자는 토큰화와 인공지능(AI) 기반 금융이 다음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상승 사이클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7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톰 리는 이날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6(Consensus 2026)’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3개월 연속 월간 상승 마감한 약세장은 역사상 없었다”며 “5월 종가가 7만6000달러를 웃돌면 약세장은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톰 리는 최근 비트코인 반등 흐름이 단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새로운 상승 사이클 초기 신호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6000달러 고점 이후 올해 2월 6만달러 수준까지 급락하며 약세장 우려가 확산됐다. 하지만 3월과 4월 연속 월간 상승 마감을 기록했고, 5월 들어서도 약 5% 추가 상승했다.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지수(CoinDesk Bitcoin Price Index)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7만6300달러에 마감됐고 현재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7만9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톰 리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직전 하락장 기억에 사로잡혀 현재 회복세 강도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이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전통 금융시장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더리움(ETH)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톰 리는 다음 디지털자산 상승 사이클 핵심 키워드로 토큰화(tokenization)와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시했다. 그는 모든 자산이 온체인으로 이동하는 토큰화 흐름이 금융 시스템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AI 에이전트(agent)가 자율적으로 가치를 이동시키기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시스템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는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돈을 이동시켜야 한다”며 “결국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확산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이미 비자(Visa) 결제 규모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보고서를 인용해 300조달러 규모 증권 시장 역시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톰 리는 “대규모 토큰화 활동이 이뤄지는 네트워크가 결국 경제적 가치를 흡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와 블록체인 결합이 금융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는 올해 약 600억달러 수익이 예상되는 JP모건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USDT), 트레이딩 기업 제인스트리트(Jane Street)를 비교했다. 그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이 훨씬 적은 인력으로 유사한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톰 리는 “블록체인을 결제 인프라로 활용하는 디지털 기업들은 기존 금융 프로세스와 인력을 상당 부분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 기업들이 지난 20년간 전통 미디어와 통신 기업을 대체한 흐름처럼 향후 금융 산업 역시 재편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는 “10년 뒤 세계 최대 금융기관 절반은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AI 기반 금융 서비스와 토큰화 논의가 확대되면서 비트코인과 디지털자산 시장이 단순 투기 자산 단계를 넘어 금융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심영재 기자는 블록미디어의 멕시코 특파원입니다. 기자가 되기 전에는 10년 동안 국세청에서 국세조사관으로 근무했고, 그 후 국회 기재위에서도 일을 했습니다. 언론 경력으로는 한국일보 멕시코, KMNEWS, 시카고한국일보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취재활동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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