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토큰포스트 (Tokenpost) · 토큰포스트 편집부 작성
코스피 역사적 7,500선 돌파 후 변동성 확대… 시장 혼조세 - TokenPost

코스피가 2026년 5월 7일 장중 7,500선을 처음 넘긴 뒤 급격한 변동을 거듭하며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상승 출발 후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1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4.35포인트(0.47%) 오른 7,418.9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51포인트(1.55%) 오른 7,499.07로 출발한 뒤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 7,426.60을 다시 넘어섰고, 한때 7,531.88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7,500선도 돌파했다. 다만 단기간에 지수가 가파르게 오른 부담이 커지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장중 한때 7,300선 아래로 밀렸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 출렁임이 커졌다. 전날 코스피가 6% 넘게 급등하며 처음 7,000선을 넘어선 만큼, 이날 시장은 추가 상승 기대와 차익 실현 매물이 맞부딪히는 모습이었다.
수급 흐름을 보면 전날 대규모 순매수로 지수 급등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개인이 대거 저가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6조4천6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4천540억원, 9천9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가가 급등한 직후에는 일부 투자자가 차익을 실현하고, 다른 투자자는 조정 구간을 매수 기회로 보는 경향이 강해지는데, 이날 시장은 이런 심리가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업종별 흐름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전날 강세장의 중심에 섰던 삼성전자(0.75%)와 에스케이하이닉스(0.12%)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사실상 보합권에서 방향을 탐색했다. 반면 현대차(4.55%), 기아(2.59%), 현대모비스(2.31%)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의 작동 영상 공개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면서 연료비 부담 완화 기대가 커진 대한항공(8.35%), 제주항공(6.37%), 진에어(6.16%) 등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에스케이하이닉스 최대주주인 에스케이스퀘어(-1.38%), 엘지에너지솔루션(-1.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0%), 삼성전기(-0.77%) 등은 약세였고, 전날 증시 급등의 수혜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던 미래에셋증권(-7.04%), 키움증권(-5.06%) 등 증권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6.03%), 운송창고(3.88%)가 올랐고, 증권(-6.01%), 정보기술(-2.66%), 화학(-1.15%)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4.46포인트(0.37%) 내린 1,205.71을 기록했다. 0.66포인트(0.05%) 오른 1,210.83으로 출발했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중 한때 1,200선도 내줬다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 에코프로(-1.90%), 알테오젠(-0.28%), 삼천당제약(-2.59%), 리노공업(-2.23%) 등이 내렸고, 에코프로비엠(1.75%), 레인보우로보틱스(0.28%), 코오롱티슈진(5.89%), 리가켐바이오(1.41%), 원익아이피에스(1.01%) 등은 올랐다.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넘나드는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커진 성장주와 중소형주 중심 시장인 코스닥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는데, 이날도 그런 흐름이 확인됐다. 이 같은 장세는 당분간 지수 고점 부담과 투자심리 개선이 함께 작용하면서, 종목과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이어지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