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토큰포스트 (Tokenpost) · 토큰포스트 편집부 작성
미래에셋 '타이거 미국우주테크', 순자산 5천억 돌파...우주 산업 투자 급증 - TokenPost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미국우주테크’ 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 5천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투자자들의 우주 산업 투자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펀드의 전날 기준 순자산은 5천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지수펀드, 즉 ETF는 특정 지수나 자산 흐름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인데, 이번 순자산 증가는 그만큼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뜻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인공지능, 반도체에 이어 미래 산업을 겨냥한 테마형 ETF에 관심이 확대되는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이 상품은 글로벌 지수 개발업체 아크로스의 미국 스페이스 테크 지수를 바탕으로 운용된다. 투자 대상은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에이에스티 스페이스모바일, 레드와이어 등 미국 우주 산업 관련 순수 기업 10개 종목이다. 단순히 항공·방산 대기업을 넓게 담는 방식이 아니라, 발사체와 위성통신, 우주 인프라처럼 우주 산업 자체에 직접 연결된 기업에 집중하는 구조라는 점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도 공격적으로 짜여 있다. 상위 4개 종목에 전체 자산의 약 70%를 배분했고, 향후 스페이스엑스가 상장하면 최대 25%까지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종목 수를 넓게 분산하기보다 성장 가능성이 큰 핵심 기업에 무게를 실은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 우주 산업 성장의 수혜를 크게 반영할 수 있지만, 개별 종목 변동성이 펀드 수익률에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실제 자금 흐름도 이런 기대를 보여준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타이거 미국우주테크에는 285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는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자금 순유입 규모 33위다. 특히 다음 달 스페이스엑스 상장 기대가 커지면서 우주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도 함께 살아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민간 우주개발이 정부 주도 산업에서 상업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우주 관련 기업의 상장과 산업 확장 속도에 따라 테마형 ETF 시장에서도 계속 영향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