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한투·OKX 4대주주 재편, 클래리티법 8월 처리 가시권…싱가포르 700만달러 사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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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거래소 OKX를 새 주주로 맞으며 4대 주주 체제로 재편됐다.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한국투자증권 20%, OKX 20%, 차 대표 본인 30.4%, 컴투스홀딩스 24.5%로 구성된 새 지분 구조를 공개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투자가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결정임을 강조하며,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이후 신용공여·프라임 서비스 등 확장 사업 기회를 노린다고 밝혔다. OKX의 스타 시우 대표는 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성숙한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평가했다.
미국 의회의 클래리티법(CLARITY Act) 상원 본회의 통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친(親) 비트코인 진영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해당 법안이 늦어도 8월 10일 상원 휴회 전 처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래리티법은 은행위원회·농업위원회 관련 법안과 지니어스법(GENIUS Act) 수정안까지 통합한 대규모 입법 패키지 형태로 추진되고 있으며, 60표 이상의 찬성 확보가 막판 변수로 남아 있다. 이미 상원 은행위원회 마크업 심사를 통과한 만큼, 통과 시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디지털 자산의 제도적 지위가 격상되고 기관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싱가포르 경찰이 글로벌 거래소와 공조해 700만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 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안티스캠센터와 사이버수사과는 4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 2차 작전에서 코인베이스·제미니·OKX·업비트·인디펜던트 리저브·스트레이츠엑스·코인하코와 협력했다. 체이널리시스와 TRM 랩스의 블록체인 분석 도구를 활용해 의심 지갑 이동 경로를 추적했고, 전화·방문 방식으로 145건의 표적 개입을 실시했다. 앞선 3월 시범 작전의 286만 달러를 합치면 두 차례 작전으로 차단된 잠재 피해 규모는 700만 달러를 넘어선다. 정부 기관 사칭, 가짜 투자 플랫폼, 로맨스 스캠이 주요 추적 대상이었다.
바이비트가 4일 한국 대표 우량주 3종을 기초자산으로 한 무기한 선물 상품을 전격 상장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의 주가 흐름을 추종하는 신규 상품은 최대 20배 레버리지를 지원하며, 양방향 포지션과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한국 핵심 기업이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에서 독립적 자산군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다만 거래소는 일부 지역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제한을 명시했으며, 고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원금 이상 손실 가능성이 동반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전통 금융과 크립토 인프라의 경계가 더욱 흐려지는 양상이다.
미국 기업의 전환사채 발행이 올해 들어 5월 29일까지 57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사상 최대 경신이 유력해졌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1,200억 달러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발행 주체는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 기업과 AI 확산 2·3차 수혜주에 집중돼 있다. 주가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전환권에 높은 가치를 매기면서, 기업은 제로에 가까운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과도 무관하지 않다. 상승장 국면에서 변동성을 현금화하는 구조가 크립토 트레저리 기업 자금조달 방식과 본질적으로 닮아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통과시킨 클래리티법을 둘러싼 공방이 길어지는 가운데, 은행권 로비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 대한 보상 제공이 제약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이자형 스테이블코인에 강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씨티는 토큰화 증권 시장이 2030년까지 5조 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온체인 국채와 토큰화 주식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실물자산(RWA) 기반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자금이 원자재에서 주식으로 이동해, 주식 관련 주간 거래가 약 180억 달러로 3배 증가하며 원자재를 추월했다. DeFi 인프라가 기존 자본시장과 결합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주의 흐름은 하나의 일관된 서사를 그린다. 규제 명확성과 제도권 수용이라는 두 축이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전통 증권사·글로벌 거래소·콘텐츠 기업이 결합해 STO와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정조준하고, 미국에서는 클래리티법 통과를 둘러싸고 입법 협상이 막바지에 들어섰다. 싱가포르는 거래소 공조를 통한 사전 차단형 사기 대응 모델을 실전 검증했고, 바이비트는 우량주를 크립토 파생상품으로 흡수했다. 전환사채 시장의 폭발적 성장은 자본 조달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사한다. 암호화폐는 더 이상 대체재가 아닌 기존 금융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레이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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