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2030년 토큰화 시장 5조 5,000억 달러 전망...스테이트스트리트·DBS, RWA 상품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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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티 리서치는 토큰화 금융자산 시장이 기본 시나리오 기준 2030년까지 5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스테이트스트리트는 6월 16일 지니어스법을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 리저브 머니마켓펀드를 출시하고 앵커리지 디지털 등을 초기 투자자로 확보했다.
- DBS은행은 2026년 하반기부터 금 1그램(약 200싱가포르달러)으로 뒷받침되는 DBS 실물 금 토큰을 개인 고객에게 제공한다.
- COINOTAG 데이터 기준 공포·탐욕 지수는 22(극단적 공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9.8%, 전체 시가총액은 약 1조 8,700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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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 창업자 주기영은 6월 17일 알트코인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다만 서사(narrative)만 앞세운 토큰은 수명을 다했으며, 토큰을 발행하는 것만으로 수익을 내던 시대 역시 막을 내렸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는 일련의 게시글을 통해 생존 가능한 프로젝트를 세 갈래로 정리했다. 첫째는 바이낸스의 BNB, 텔레그램 연계 TON처럼 토큰화된 시장 계층을 갖춘 글로벌 인터넷 기업이고, 둘째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탈중앙화 거래소처럼 실제 매출을 내는 디파이(DeFi) 프로토콜이다. 셋째는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RWA) 토큰화, AI 인프라를 통해 제도권 금융과 맞닿은 사업이다. 그는 섹터 전체를 싸잡아 평가절하하기보다 토큰마다 사업성, 실질 매출, 거버넌스를 개별적으로 따져보라고 강조했다.
씨티(Citi) 리서치 부문은 토큰화 금융자산 시장이 기본 시나리오 기준 2030년까지 5조 5,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관 시나리오는 2조 7,000억 달러, 낙관 시나리오는 8조 2,000억 달러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현재 토큰화 자산 시장 규모를 약 170억 달러로 추산했는데,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대략 세 배 수준이다. 가장 큰 비중은 약 3조 6,000억 달러 규모의 공개 주식이 차지하며, 이 가운데 미국 주식만 약 2조 6,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봤다. 그 뒤를 1조 4,000억 달러 규모의 공개 채권이 잇는다. 씨티는 성장 동력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DTCC·NYSE·나스닥 같은 시장 인프라 거물의 토큰화 내재화, 온체인 머니의 확대, 그리고 미국 내 규제 명확화다.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자산운용 부문은 6월 16일 국채 기반 상품인 스테이트스트리트 스테이블코인 리저브 머니마켓펀드(State Street Stablecoin Reserves Money Market Fund)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2025년 7월 시행된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을 준수하도록 설계됐다. 발행사의 준비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국채와 환매조건부채권(레포)에 투자하며, 스테이블코인 자체는 보유하지 않는다. 초기 투자자로는 스테이트스트리트 뱅크앤트러스트와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이 참여했다. 회사 측은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가 2030년까지 1조 9,000억 달러에서 4조 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근거로 들었다. 이번 출시는 올해 모건스탠리, 블랙록, 프로셰어즈, 프랭클린 템플턴이 선보인 유사한 국채형 MMF 상품의 흐름을 잇는다.
싱가포르 DBS은행은 2026년 하반기부터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DBS 실물 금 토큰(DBS Physical Gold Tokens)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객은 DBS 디지뱅크(digibank)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토큰 1개는 금 1그램으로 뒷받침되며, 가치는 약 200싱가포르달러 수준이다. 해당 금은 싱가포르 내 전용 금고에 보관된다. DBS는 이 상품이 개인 고객이 단일 플랫폼에서 토큰화된 실물 금을 디지털로 보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최초의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24시간 거래, 즉시에 가까운 원자적(atomic) 결제, 토큰을 실물 금으로 상환하는 선택지가 제공된다. 은행은 적격·기관 투자자 수요에 따라 기관용 플랫폼인 DBS 디지털 익스체인지(DBS Digital Exchange)에도 이 토큰을 상장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은 겟에이전트(GetAgent)와 비트겟 AI 제품군 내 전략 워크플로 계층인 겟에이전트 플레이북(GetAgent Playbook)을 출시했다. 사용자는 사전 구축된 전략 라이브러리에서 템플릿 기반 자동매매를 배포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비트겟의 에이전트 하니스(Agent Harness) 프레임워크 위에서 작동하며, 시장 분석·실행 로직·리스크 관리를 사용자가 승인한 하위 계정 안에서 돌아가는 감사 가능한 워크플로로 통합한다. 그레이시 첸(Gracy Chen) 최고경영자(CEO)는 AI 트레이딩이 질의응답형 인터페이스에서 워크플로 기반 실행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올해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AI 도구로 거래해 누적 거래대금 12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I 트레이딩 봇 기능은 겟에이전트 플러스·프로 구독자를 겨냥한다.
일본 거래소 비트뱅크(bitbank)는 6월 15일 폴리마켓(Polymarket) 등 예측시장 서비스와 연계된 계정을 정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내에서 해외 베팅형 플랫폼을 이용해 금전적 이익을 얻는 행위가 도박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거래소는 정지된 사용자는 로그인, 입금, 출금, 거래 접근권을 잃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지는 폭넓은 규제 불확실성 속에 나왔다. 일본 금융청(FSA)은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을 규율하는 전용 법규가 현재 없다는 점을 인정했고, 미국에서는 최소 11개 주가 이벤트 계약의 분류 방식을 두고 칼시(Kalshi), 폴리마켓 같은 운영사를 상대로 법적·규제적 조치에 나섰다.
이 모든 움직임을 관통하는 흐름은 하나다. 자본이 투기적 서사에서 검증 가능한 매출, 규제 명확성, 실물 담보를 갖춘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COINOTAG의 종합 시장 데이터는 이 자금 순환에 깔린 신중함을 뒷받침한다. 공포·탐욕 지수는 22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영역에 깊이 들어가 있고,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9.8%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조 8,700억 달러 수준이다. 알트코인 위험보다 방어적 포지셔닝이 우세하다는 신호다. 1차 자료 역시 같은 주제를 강화한다. 씨티의 공식 보고서,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지니어스법 준수 펀드, DBS의 금고 기반 금 토큰은 모두 다음 국면을 규정하는 것이 과열된 기대가 아니라 제도권 인프라임을 가리킨다. 약세장 기류 속에서 펀더멘털이 다시 주도권을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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