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111달러 유지·아이렌 엔비디아 34억달러 계약·베리에이셔널 5000만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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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C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CRCL) 주가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11.62달러에 거래되며 기관 자금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간 거래 범위는 109.06~113.48달러, 거래량 693만 주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274억 8,000만 달러 수준이다. 최근 7일간 약 10% 조정됐지만 90일 기준 76%, 30일 기준 5% 상승해 50일·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한다. 클라우드알파 캐피탈은 보유 지분을 142.9% 확대해 약 5,470만 달러 규모를 운용 중이며, ARK 인베스트먼트와 뱅가드,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그룹도 비중을 늘렸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비즈니스의 수익 모델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채굴기업에서 AI 인프라 사업자로 전환 중인 아이렌(IREN)은 엔비디아와 5년간 약 34억 달러 규모의 관리형 GPU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하며 주가가 장중 10% 이상 급등한 52.71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4,398만 주를 넘어섰고, 텍사스주 차일드레스 데이터센터에 약 60MW 규모의 공랭식 블랙웰 GPU 플랫폼이 배치된다. 미란티스 인수로 쿠버네티스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스택까지 확보하며 수직 통합형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채굴장 운영 노하우와 자체 전력 인프라를 활용해 하이퍼스케일러에 도전하는 이른바 '네오클라우드' 진영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탈중앙화 파생상품 프로토콜 베리에이셔널(Variational)은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드래곤플라이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베인캐피탈 크립토와 코인베이스 벤처스가 전략 투자자로 합류했다. 회사는 첫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을 출시해 금·은·구리·WTI 원유에 대한 블록체인 기반 무기한 선물 상품을 제공한다. 2025년 1월 프라이빗 베타 출시 이후 5만 개 이상의 계정에서 누적 거래량 2,000억 달러, 미결제약정 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통 금융 시장 유동성을 DeFi 영역으로 직접 연결하는 브로커리지 구조가 핵심이다.

글로벌 개발자 인프라의 핵심인 깃허브(GitHub) 내부 저장소가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며 가상자산 업계가 비상에 돌입했다. 공격자는 악성 비주얼스튜디오코드 확장 프로그램으로 직원 단말기를 감염시킨 뒤 내부 저장소 접근 권한을 탈취했다. 사이버 범죄 포럼에서는 'TeamPCP'라는 조직이 비공개 저장소 약 4,000개를 확보했다며 최소 5만 달러에 판매하겠다고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낸스 공동창업자 창펑 자오(CZ)는 코드에 보관된 모든 API 키의 즉각적인 교체를 촉구했다. 에코 프로토콜의 7,670만 달러 eBTC 탈취 사고를 비롯해 잇따른 공급망 공격으로 보안 경각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캐나다 제약사 크레시타 테라퓨틱스(CRRTF)는 클린액티브 홀딩스 산하 자회사에 주당 최대 0.80달러, 최소 0.75달러에 현금 인수되는 절차의 법원 최종 승인을 확보했다. 최근 5거래일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 대비 약 74%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이다. 주주총회 찬성률은 전체 99.58%, 소수주주 99.53%로 압도적이었고, 약 33% 지분에 대한 의결권 지지 약정도 확보됐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563만 7,000달러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는 23만 8,000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거래 완료 시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며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된다.
한편 글로벌 공급망 보안 위협의 또 다른 축인 '샤이훌루드(Shai-Hulud)' 악성코드 캠페인이 npm과 PyPI 패키지 약 320건에서 발견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영향을 받은 패키지의 월간 다운로드는 5억 1,800만 건을 넘어선다. 최근에는 오픈AI 직원 2명의 단말기에서 관련 악성코드가 발견돼 일부 내부 코드 저장소가 노출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미스트랄 AI도 동일 캠페인 관련 침해 사실을 공개했다. 깃허브 액션과 자동 배포 파이프라인을 악용한 권한 탈취 패턴이 반복되면서, 토큰 한 개의 유출이 다운스트림 전체로 확산되는 '전파형 공급망' 리스크가 블록체인 개발 생태계에도 직접적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24시간 흐름의 공통된 줄기는 두 가지다. 한편으로는 서클의 기관 매수세, 아이렌의 엔비디아 계약, 베리에이셔널의 시리즈A 조달, 크레시타의 프리미엄 인수처럼 블록체인·AI·RWA 영역에서 실물 자본이 결합되는 흐름이 가속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깃허브 침해와 샤이훌루드 캠페인이 보여주듯, 전통 금융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의존하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자체가 가장 취약한 약한 고리가 되고 있다. 자본의 제도화와 보안의 구조적 취약성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이 이번 사이클의 핵심 내러티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