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니즈 울산 공장 폐쇄·아시아 재편, KB금융 3% 강세에 PUMP 45만% 폭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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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수소재 기업 셀라니즈(CE)가 아시아 생산 구조 재편과 가격 인상, 친환경 기술 협력을 아우르는 전방위 전략으로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라니즈는 ‘Grow & Fortify’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울산의 엔지니어드 머티리얼 컴파운딩 공장을 즉시 폐쇄하고 생산 거점을 중국 난징·선전과 인도 실바사로 이전한다. 2025년 기준 매출 95억 달러(약 13조 6,800억 원), 임직원 약 1만1000명 규모의 글로벌 소재 기업이 자산 효율을 높이고 ‘세계 수준’ 가동률 확보를 노린 구조조정으로 풀이된다. 본 결정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과 맞물려 산업 전반의 비용 압력을 반영한 조치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급락장 속에서도 KB금융이 3.35% 오른 16만9700원에 거래되며 차별화된 강세를 보였다. 미국발 반도체 충격으로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자 자금이 변동성이 낮은 은행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진 결과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카카오뱅크 등도 동반 강세를 기록하며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브로드컴 급락과 달리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가 상승하며 기술주와 금융주 간 탈동조화가 선명해졌다. 배당 매력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저평가 매력을 부각한 모습이다.
탈중앙화 거래소(DEX) 시장에서는 PUMP/MET 거래쌍이 24시간 기준 약 45만1000% 폭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같은 기간 PRELODE는 275%, ULTIMA는 134% 상승한 반면 PUFFER, RHEA 등은 29% 안팎의 급락세를 보이며 변동성이 극단으로 치달았다. 거래량 1위는 cbBTC/USDC 거래쌍으로 2억2350만 달러를 기록했고, WETH/USDC가 그 뒤를 이었다. 트랜잭션 기준으로는 LGNS/DAI가 77만여 건으로 최다였다. 전체 DEX 거래량은 약 148억6000만 달러, 트랜잭션 수는 4315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트렌딩 거래쌍 1위에는 three/SOL이 0.006248달러에 올랐지만 24시간 기준 21% 하락하며 상승 종목과 명확히 갈렸다. 2위 바운티워크/SOL은 1420% 급등한 0.0004395달러, 3위 SV151/USDC는 788% 오른 1.77달러에 거래되며 솔라나 기반 자산에 대한 단기 투기 자금이 집중되는 양상이 포착됐다. 신규 토큰의 빠른 상장이 가능한 DEX 구조와 밈코인 중심 거래 회전이 맞물리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회전매가 알트코인 시장의 위험선호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라고 평가한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들어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재차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인공지능 투자 흐름이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머물지 않고 서버, 메모리, 중앙처리장치, 연결 기술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주도권은 여전히 엔비디아와 그 공급망에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6에서 엔비디아는 에이전틱 AI와 통합 솔루션, 신규 CPU 및 개인용 컴퓨터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CEO가 SK하이닉스 부스를 함께 둘러보는 장면도 연출돼 AI 반도체 협력 구도가 다시 부각됐다.
셀라니즈는 구조조정과 더불어 아시아·미주·유럽 전역에서 PA6, PA66, TPV 등 엔지니어드 플라스틱과 아세틸 체인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핀란드 샤프셀과의 협력을 통해 텍사스 공장에서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부직포 바인더 생산에 적용, 연간 4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23억4000만 달러(약 3조 3,700억 원), 조정 주당순이익은 0.85달러로 개선세를 이어갔으며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은 최대 8억 달러로 상향됐다. 시장은 이러한 행보를 단순 구조조정이 아닌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24시간의 흐름은 전통 산업과 디지털 자산 시장 모두에서 ‘자본의 재배치’라는 단일 서사로 수렴된다. 셀라니즈의 글로벌 생산 재편과 KB금융 중심의 은행주 순환매, 엔비디아 밸류체인 재집중은 비용 압력과 금리·정책 변수 속에서 수익성 높은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매크로 흐름을 반영한다. 동시에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PUMP의 45만% 폭등과 cbBTC 거래 집중은 블록체인 기반 자산에서 단기 투기 수요와 비트코인 연동 자산에 대한 구조적 수요가 공존함을 보여준다. DeFi 회전매와 전통 자산의 방어적 순환매가 동시에 강해진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