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8천달러 공방, 테더 33억달러 BTC 기업 인수·5월 29일 62억달러 옵션 만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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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 뉴스

21일 글로벌 위험자산 시장이 안도 랠리에 들어선 가운데 비트코인도 7만 7,966달러 부근까지 회복하며 24시간 기준 약 1% 상승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2조 6,000억 달러로 1.19% 늘었고, CMC20 지수는 1.08% 올랐다. 다만 공포·탐욕 지수는 41로 ‘중립’ 영역에 머물러 투심은 여전히 보수적이다. 같은 날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 노사 잠정 합의에 힘입어 코스피 7,800선을 회복한 가운데,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기관 자금의 신중한 태도가 동시에 노출됐다.

비트코인 7만8천달러 회복

한국시간 21일 오후 4시 5분 기준 시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7% 오른 7만 7,538.61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은 0.23% 내린 2,126.4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0.11%로 0.10%포인트 하락했고, 이더리움 점유율도 9.93%로 후퇴해 일부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분산되는 흐름이 감지됐다. 하이퍼리퀴드가 16.32% 급등하며 두각을 보였고, BNB와 솔라나, 트론, 도지코인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스테이블코인 24시간 거래량은 795억 달러로 6.17% 늘어 매매 대기 자금이 두텁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소프트뱅크 그룹이 보유하던 비트코인 재무 대행 기업 트웬티 원 캐피털(XXI) 지분 약 26%를 약 6억 7,900만 달러에 전량 인수했다. 트웬티 원 캐피털은 4만 3,5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자체 지갑에 축적해 두고 있으며, 현재 가치 기준 약 33억 4,000만 달러로 상장기업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거래 직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해당 종목 주가는 장 중 한때 4% 이상 급등했다. 테더는 라이트닝 결제망 스트라이크, 채굴사 일렉트론 에너지와의 결합을 추진하며 비트코인 금융 인프라 수직 계열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테더 트웬티 원 캐피털 인수

한편 BTC/XAU 비율을 기반으로 한 장기 사이클 분석에서는 비트코인이 2027년 4월에서 12월 사이에 새로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017년 이후 비율은 비트코인 강세 뒤 약 410~440일간 금이 상대 우위를 점하는 조정을 반복해왔는데, 이번 세 번째 사이클의 조정 기간은 433일로 측정됐다. 과거 두 차례 회복 평균치인 590일을 올해 2월 저점에 대입하면 차기 사상 최고가 시점이 2027년 하반기로 좁혀지며, 이번에는 약 95% 상승만으로도 전고점을 회복하게 된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제도권 자금의 무게추가 변화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탈중앙화 파생상품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 현물 ETF는 상장 후 첫 6거래일 중 3일간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대 자금 유입액을 압도했고, 이더리움 현물 ETF 대비로는 5거래일 동안 유입 강도가 더 컸다. 유통 공급량 상당수가 재단 금고와 초기 투자자들에게 흡수된 시점에 ETF가 출시되면서 신규 패시브 자금이 매도 압력 없이 흡수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ETF 발행사들이 같은 기간 매수한 HYPE 물량은 프로토콜 수익으로 영구 소각된 분량의 약 2.5배에 달해 공급 부족이 한층 심화됐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78,000달러 방어선 사수 여부가 향후 추세를 가른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 분석가는 2025년 10월 12만 6,060달러 고점 이후 비트코인이 분배·소규모 조율·재분배를 거쳐 가장 가파른 매집 진입 직전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차기 매집 구간을 4만 5,000~5만 9,000달러로 제시했다. 5만 9,000달러까지 후퇴할 경우 현재 가격 대비 약 23.8%, 4만 5,000달러로 추락하면 고점 대비 약 42%의 조정에 해당한다. 다만 주봉 기준으로 7만 8,000달러를 회복해 안착하면 4단계를 건너뛰고 재매집과 최종 랠리로 직행할 수 있다는 단서도 함께 제시됐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5월 29일 만기를 앞두고 데리비트에서 약 62억 5,000만 달러, 8만 535계약 규모의 옵션이 정리될 예정이다. 7만 5,000달러 행사가에는 약 3억 9,400만 달러 규모의 풋이, 8만 달러 콜에는 5억 3,200만 달러가 집중돼 있으며, 풋·콜 비율은 0.86으로 다소 강세에 기울어 있다. 다만 최대 고통(max pain) 지점이 7만 5,000달러로 현재가보다 약 3% 아래에 위치해 만기를 향한 하방 자력이 잠재한다. 동시에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란 사태 조기 종결 시사 발언 이후 24시간 동안 약 1억 8,5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단기 숏스퀴즈 가능성도 부각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 7,500~7만 8,000달러 구간을 두고 단기 지지·저항 공방을 벌이고 있다. 7만 8,000달러를 주봉 종가로 회복하지 못하면 6월 옵션 만기에 맞춰 7만 5,000달러로의 자력이 강해질 가능성이 크고, 이를 상실할 경우 5만 9,000달러까지의 깊은 조정 시나리오가 열린다. 반대로 8만 달러 콜 매물벽을 뚫으면 8만 2,000달러 행사가에 쌓인 매수 포지션이 추가 숏 청산을 유발해 단기 추세가 빠르게 전환될 여지가 있다. 테더의 대규모 인수, 옵션 만기 자력, 78K 방어선 — 이 세 변수가 다음 한 주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트리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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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Jung Dong-hyun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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