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6300달러 공방, 스트레티지 20억달러 추가매수에 BTC 1682만달러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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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티지(Strategy)가 2026년 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비트코인 매집에 나섰다. 회사는 약 20억 1,000만 달러를 투입해 2만 4,869BTC를 평균 8만 985달러에 추가 확보했으며, 이로써 총 보유량은 84만 3,738BTC로 늘었다. 평균 매입단가는 7만 5,700달러, 누적 투입금액은 638억 7,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매수 재원은 STRC와 MSTR 주식의 시가발행(ATM) 방식 자금이 활용됐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7만 6,3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어 신규 매입분은 평가손실 구간에 진입했으나, 전체 포지션은 여전히 수익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의 매도 시사 발언 직후 오히려 공격적인 매집이 단행된 점이 주목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하락 압력이 점차 둔화되는 신호가 포착됐다. 24시간 기준 디지털자산 시장 전체 청산 규모는 1억 5,456만 달러로, 롱 포지션 청산이 1억 282만 달러, 숏 청산이 5,174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12시간 청산은 6,616만 달러, 4시간 1,788만 달러, 1시간 196만 달러로 시간 단위가 좁아질수록 청산 규모가 빠르게 감소하는 모습이다. 7만 7,000~7만 8,000달러 구간에는 25배·50배·100배 고배율 숏 거래소 포지션이 집중적으로 쌓여 있어, 시장 시선이 점차 위쪽 숏 유동성 정리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고액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에서도 메이저 자산 집중 현상이 확인됐다. 자산가 투자 현황 기준 비트코인 보유 비중은 83%로 가장 높았고, 이더리움 80%, 엑스알피 70%, 솔라나 48%, 이더리움클래식 3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알트코인은 극단적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RSI 7.17%, 메가이더(MEGA) 8.11%, 델리시움(AGI) 9.09%, 제타체인(ZETA) 12.66%, 펌프(PUMPBTC) 13.84% 등 한 자릿수에서 10대 초반 수준까지 내려간 종목이 다수 관측됐다. 자금이 안정성 높은 대형주로 집중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단기 자금 흐름은 안전자산 선호 쪽으로 기울었다. 최근 5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 1,682만 달러가 이탈해 단일 종목 중 가장 큰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도지코인 482만 달러, 이더리움 433만 달러, 엑스알피 278만 달러, BNB 214만 달러, HYPE 175만 달러도 함께 빠져나갔다. 유출 자금은 USDT 2,021만 달러와 USDC 474만 달러 등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집했고, 달러 1,188만 달러, 원화 382만 달러, 유로 229만 달러 등 법정통화 현금화 흐름도 함께 나타났다. 단기 리스크 회피 수요가 강해진 구간이다.

현물 가격은 7만 6,677달러 부근에서 방향성 탐색을 이어가고 있다.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월 16일 -1.22%, 17일 -0.89%, 18일 -0.49%, 19일 -0.20%, 20일 -0.23%의 점진적 약세를 기록했다. 24시간 거래량은 253억 9,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35.77% 급감해 관망세가 두드러진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20%까지 올라 자금이 알트보다 비트코인으로 집중되는 구조가 강화됐다. 거래소 보유량은 269만 5,400BTC로 0.31% 증가했고, 거래소 순유입은 8,197.7BTC를 기록해 단기 매도 대기 물량 누적 신호가 함께 포착됐다.
심리 지표는 중립권에 머물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50으로 전일·전주 대비 변화가 없었으며, 구글 트렌드 점수는 59에서 53으로 소폭 둔화됐다. NUPL은 0.2936으로 미실현 수익 비중이 소폭 확대됐지만 차익실현 압력 가능성도 동반된다. 일간 MACD는 237.33으로 양수권을 지켰으나 상승 탄력이 약해졌고, 주간 MACD는 -4115.48로 중기 약세 구조가 이어졌다. 활성 지갑 수는 63만 7,424개로 네트워크 활동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S&P500과 금이 동반 약세(-0.57%, -0.53%)를 보인 점은 거시 환경의 위험회피 색채를 보여준다.
기술적으로는 7만 6,000달러 중반이 핵심 단기 지지대로 부각되며,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7만 5,800달러 이하 잔존 롱 청산 유동성이 자극될 수 있다. 상단으로는 고배율 숏이 누적된 7만 7,600달러 돌파 시 숏 스퀴즈 동력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고, 7만 8,000달러 회복은 단기 반등 전환의 1차 관문으로 평가된다. 일간 MACD 양수 유지와 청산 강도 둔화는 단기 바닥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주간 MACD 음전환과 거래소 순유입 지속은 추세 반전 단정에 신중함을 요구한다. 7만 5,000달러 이탈 시 약세 시나리오가 활성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