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5568달러 후퇴, SEC 나스닥 BTC 지수 옵션 승인·BMNR 4.67% 하락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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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 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의 비트코인(BTC) 지수 옵션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상품은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기반으로 한 현금결제형 유럽식 옵션으로, 만기 이전 권리 행사 위험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초자산은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소 데이터를 200밀리초마다 반영하는 CME CF 비트코인 실시간 지수다.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등 현물 ETF 옵션과 더불어 비트코인 변동성에 노출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추가되는 셈이다. 다만 실제 거래 개시까지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최종 승인이 남아 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MNR)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 약세와 동조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최근 거래에서 BMNR은 주당 39.80달러에 마감하며 전일 41.75달러 대비 4.67% 하락했고, 장중에는 38.77달러까지 밀린 뒤 42.15달러까지 반등하며 약 8.7%에 달하는 일중 변동폭을 기록했다. 시장 분석에서는 39.57달러 부근이 1차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비트코인이 7만7,000~7만8,000달러 박스권에서 흔들리는 동안 채굴 관련주 전반의 베타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며, 소셜 트레이딩 커뮤니티에서도 BMNR이 트렌드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뉴욕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7만5,813달러까지 밀리며 7만5,000달러대 후반으로 후퇴했다. 24시간 기준 하락률은 2.34%, 주간 기준으로는 4.12%였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2조 5,4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2.06% 감소했고, CMC20 지수도 153.38로 2.5%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는 36으로 ‘공포’ 구간에 머물렀고, 평균 크립토 RSI 역시 44.66으로 중립 이하 수준에 그쳤다. 이더리움은 3.20%, 솔라나는 3.27%, 도지코인은 1.98% 하락하며 주요 알트코인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거시 지표 악화가 위험자산 전반을 짓눌렀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44.8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8%,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상승했다.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된 것이다.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체제에서도 공격적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관측이 확산되며, 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말까지 추가 인상 가능성을 70% 이상 반영하고 있다. 고변동성 자산인 디지털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 속에 국제유가는 주간 고점 대비 후퇴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달러를 하회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미국과 이란 간 외교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고, 10년물 국채금리도 주중 고점 4.63%에서 4.55% 수준으로 다소 안정됐다. 그럼에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과 달리 디지털자산 시장은 반등에 실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위험자산 프록시가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워싱턴에서는 비트코인 전략 비축 기조를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의회에 발의된 미국 준비금 현대화법(ARMA)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3월 행정명령으로 설립한 전략 비트코인 비축자산을 법률로 명문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비축자산은 재무부 산하에 설치돼 연방 법 집행 과정에서 몰수된 BTC와 민사 벌금으로 확보된 물량을 보관하며, 향후 매각 시 국가 부채 축소 외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도록 못 박았다. 39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 부채를 감안한 재정적 명분이 핵심이며, 개인의 자기수탁 권리 보장 조항도 함께 포함됐다.
기술적으로 BTC는 7만5,568달러에서 단기 지지선 7만4,977달러와의 거리가 좁다. RSI 40.97은 중립 하단으로 과매도 직전 구간이며, MACD는 약세 신호를 유지해 추세는 명백한 하락 국면이다. 1차 저항은 7만6,391달러, 그 위는 7만8,758달러로 단기 반등 시 매물대 부담이 크다. 7만4,977달러가 깨지면 7만2,604달러, 이어 7만280달러까지 흘러내릴 여지가 있다. 반대로 7만6,391달러를 일봉 종가로 회복하면 단기 약세 시나리오는 약화되며, 7만8,758달러 돌파 시 추세 반전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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