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coin 7.9만달러로 후퇴, 거래소 보유량 8년 최저·ETP 8.3억달러 유출·Strategy 15억달러 채권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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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Strategy가 분기 실적 발표 직후 매수를 재개하며 공격적 축적 기조를 다시 가동했다. 회사는 우선주 STRC 프로그램을 통해 약 11억 6,000만 달러를 조달해 1만 4,155 BTC를 사들였고, 별도로 8억 4,700만 달러 규모의 1만 339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현재 보유량은 81만 8,869 BTC, 평균 단가는 7만 5,540달러 수준이다. 세일러는 향후 20년간 연 30% 복리 상승을 가정하며 보유 자산이 16조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분석가들은 단일 기업의 매수 규모가 일일 채굴량의 20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공급 부족 내러티브를 강화하는 신호로 해석한다.

중앙화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비중이 5.623%까지 떨어지며 8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거래소 잔고는 약 118만 830 BTC로, 시가 약 952억 달러 규모다. 장기 보유 성향 투자자들은 올해에만 약 2,430억 달러어치를 추가 매집해 누적 보유량을 400만 BTC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미국 내 디지털자산 제도화 논의가 진전되면서 기관 수요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거래소 가용 물량이 줄어드는 흐름은 향후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킬 변수로 지목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날 경우 일시적 매도 압력이 재부각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압박하며 글로벌 디지털자산 상장지수상품(ETP)에서 한 주간 9억 2,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 가운데 8억 3,000만 달러가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서 빠져나가며 직전 7주간 누적된 자금 유입분이 사실상 상쇄됐다. 직전 주에는 미국에서만 7억 7,660만 달러가 유입되며 연초 이후 누적 순유입이 49억 달러까지 확대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숏 비트코인 상품에서도 1,440만 달러가 유출됐다는 사실로, 투자자들이 일방향 베팅 대신 포지션 축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알트코인 측에서는 이더리움(7,710만 달러)과 솔라나(4,760만 달러), 엑스알피(3,960만 달러)가 순유입을 기록했다.
Strive Asset Management는 우선주 SATA를 비트코인 재무상품으로 재설계하며 매 영업일 현금 배당이라는 초고빈도 구조를 내세웠다. 6월 16일부터 영업일마다 배당을 지급하고 연 13.00% 명목 배당률을 유지하기로 했다. 영업일 기준 약 250회 분할 배당 시 연환산수익률(APY)은 13.879%까지 상승한다. 회사는 1분기 6,001 BTC, 4월 1일부터 5월 12일 사이 1,381 BTC를 추가 매입해 총 1만 5,009 BTC를 보유하고 있다. STRC가 85억 4,000만 달러 규모로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Strive는 규모 대신 분배 빈도로 차별화하며 BTC 트레저리 경쟁의 축을 ‘유동성’에서 ‘현금흐름 설계’로 이동시키고 있다.

Strategy는 동시에 디레버리징 카드도 꺼냈다. 회사는 2029년 만기 무이자 전환사채 15억 달러어치를 약 13억 8,000만 달러, 액면가 92% 수준에 되사들이는 사적 협상에 합의했다고 SEC에 신고했다. 자금원으로는 보유 현금, 시장가매도(ATM) 프로그램 수익과 함께 ‘비트코인 매각’이 명시적으로 거론됐다. 세일러는 STRC 배당 재원을 위해 일부 BTC 매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으며, 매각된 코인 1개당 향후 10~20개를 다시 사들이는 순축적 기조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약 82억 달러에 달하는 전환사채 부채 구조를 점진적으로 ‘주식화(equitize)’하는 다년간 전략의 첫 실질적 행보로 평가된다.
거시 변수가 시장을 강하게 압박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55%를 돌파하며 2025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위험자산 전반의 ‘유포리아’가 빠르게 식었다. 연방기금금리 시장은 한때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 대신 인상 가능성을 60% 이상 반영했고, 인하 기대는 사실상 가격에서 제거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정규장 개장과 함께 8만 달러 아래로 무너지며 7만 8,000달러대까지 후퇴했고, S&P 500도 사상 최고치 경신 직후 반락했다. 채권시장 불안과 중동발 유가 상승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비트코인의 ‘디지털 골드’ 내러티브가 단기적으로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 9,255달러 부근에서 24시간 약 3.37% 하락한 채 횡보하고 있다. 1차 지지선 7만 9,224달러가 무너지면 7만 7,541달러, 더 깊은 조정 시 7만 3,990달러까지 열려 있다. 상단에선 7만 9,395달러를 회복해야 8만 1,105달러, 이후 200일 EMA가 자리한 8만 2,479달러 저항이 시야에 들어온다. RSI는 52.85로 중립 구간을 유지하나 MACD는 약세 신호를 보이며 하방 모멘텀이 우세하다. 8만 2,000~8만 4,000달러 구간을 지지로 전환해야 추세 반전이 가능하며, 7만 7,500달러 이탈은 본 시나리오를 무효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