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원화 RWA 토큰화 3단계 로드맵 제시 — 비트코인(BTC) 시장 파장 주목

신한자산운용이 화이트리스트 지갑 기반 트러스트 레이어, MMF 최초 상품, 규모보다 레일 우선의 3단계 원화 RWA 토큰화 계획을 발표했다.

(오전 08:07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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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자산운용이 9월 11일 서울 서밋에서 원화 RWA 토큰화 3단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 박성열 매니저가 최초 토큰화 대상으로 MMF 유형 상품을 제시했다.
  • 블랙록의 BUIDL 펀드가 준비·담보 자산의 참조 사례로 언급되었다.
  • TRON (TRX) 등 네트워크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확장 경로가 원화 시장의 벤치마크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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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설계에 내장된 ‘트러스트 레이어’

신한금융그룹 산하 자산운용사 신한자산운용은 토큰화 금융이 확장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가 사후에 덧붙여지는 것이 아니라 최초 설계 단계부터 상품에 녹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혁 이사는 9월 11일 서울 영등포구 투아이에프씨(TwoIFC)에서 열린 ‘원화 기반 실물자산(RWA) 토큰화의 시작과 자본시장 기회’ 서밋에서 이러한 구상을 제시했다. 그의 제안의 핵심은 회사가 ‘트러스트 레이어’라고 부르는 개념이다. 전통 금융은 통제를 은행 계좌와 내부 시스템 안에 두지만, 온체인에서는 자산이 주소 간에 직접 이동하기 때문에 이전 자체가 통제 지점이 된다. 이 모델에서는 토큰이 사전 승인된 지갑 사이에서만 유통된다. 독자라면 크립토 지갑 주소를 허용목록에 등록하는 방식에서 익숙한 메커니즘이다. 스마트 계약은 화이트리스트에 없는 지갑으로의 이체를 자동으로 거부한다. 오프체인에서는 고객신원확인(KYC) 절차와 지역 제한이 플랫폼 온보딩 단계에 적용된다. 글로벌 확장과 관련해 이 이사는 명확한 선을 그었다. 국내 규제를 완화하지 않으면서 유통망은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국내 거주자 제한과 KYC 기준을 전 과정에서 유지한 채 단계적으로 글로벌 온체인 시장의 기관투자자와 연결되고, 하나의 변경되지 않는 통제 프레임 안에서 유통 경로와 범위를 넓혀간다. 신한자산운용은 최초 토큰화 대상으로 머니마켓펀드(MMF) 유형 상품을 선택했으며, 그 이유도 실용적이다. MMF는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평가·보관·회계 프레임이 성숙해 새로 만들어야 할 통제 요소가 적다. 장기 계획은 동일한 온체인 기반 위에 주식, 채권, 대체자산을 차곡차곡 쌓는 것이다. 이 이사의 프레임은 분명했다. 목표는 MMF 상품 한 건이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이 온체인에서 유통되고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라는 점이다.

첫 원화 토큰은 ‘규모가 아니라 레일’

같은 9월 11일 서밋에서 발표한 박성열 매니저는 현금으로 시작하는 것의 상업적 논리를 보탰다. 원화 기반 온체인 시장이 확대되면 결제와 담보에 쓸 수 있는 준비자산 수요가 뒤따른다는 것이다. 원화 표시 담보 레이어가 존재하는 순간 준비자산은 필수 요건이 되며, 그 레이어를 만들기에 자산운용사가 가장 자연스러운 주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첫 상품의 목적은 그의 표현대로 규모가 아니라 레일이다. 데뷔 자산은 가장 크거나 화려한 자산이 아니라 승인이 가장 빠르고 담보로 가장 빨리 채택되는 자산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MMF가 정답에 가깝다. 초단기 채권과 현성 자산 중심, 최소한의 순자산가치 변동, 그리고 거래상대방에게 설명하기 쉬운 가치 담보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박 매니저는 블랙록(BlackRock)의 토큰화 펀드 BUIDL을 참조 사례로 꼽았다. BUIDL은 미국 국채, 환매조건부채권, 현금성 상품에 투자하며, 순수 투자상품에서 달러 시스템 전반의 준비·담보 자산으로 성장했다. 그의 평가로는 목적지가 아니라 온체인 금융이 달리는 길이다. 달러 시장은 이미 현금성 기초자산을 준비·결제·수익으로 연쇄적으로 묶어왔고, TRON (TRX) 같은 네트워크 위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확장된 길이 바로 그것이다. 원화 시장은 이 첫걸음 자체가 빠져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실행은 3단계 순서를 따른다. 신한이 원화 현금성 자산을 설계·운용하고, 이 자산을 준비자산으로 결제·정산 레이어에 연결한 뒤, 최종적으로 유통을 온체인 시장까지 확장한다. 역할은 분업된다. 글로벌 RWA 플랫폼, 커스터디 기관, Web3 사업자가 발행·보관·온체인 유통을 맡고, 신한은 상품 설계·운용·내부통제·규제 준수를 유지한다. 국내 제도가 아직 갖춰지지 않은 만큼, 해외 시장에서 국내 유통 한도와 투자자 보호 규정의 틀 안에서 실제 발행·운용 실적을 먼저 쌓는다. 이는 규제 회피가 아니라 향후 국내 제도화를 위한 선례 구축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 자본시장 상품은 이미 글로벌 수요를 증명하고 있다. 미국 상장 한국 주식 펀드인 EWY ETF로 유입되는 자금 흐름이 그 예시다. 토큰화된 원화 시장의 해외 수요 기반은 이미 존재하는 셈이다. 시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려는 독자는 Bybit에서 현물·선물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화 레일과 비트코인 유동성의 만남

두 발표를 함께 읽으면 하나의 명제가 나온다. 설계 단계에 통제를 내장하고, 규모에 앞서 레일부터 만들라는 것이다. 이 기사의 1차 기록은 9월 11일 서울 서밋에서의 신한 측 발언 자체다. 토큰은 아직 발행되지 않았고 규제 당국에 제출된 서류도 없으며, COINOTAG는 이 로드맵을 실제 상품이 아닌 발표된 의도로 분류한다. 암호화폐 시장에 주는 신호는 방향성이다. 토큰화된 원화 준비자산은 한국 기관에 온체인 담보·결제 역량을 부여하고, 집필 시점 기준 약 77,000달러에 거래되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가장 깊은 담보 수요를 담당하는 동일한 유동성 레이어에 합류시킨다. 해외 검증이 성공하면 원화 표시 토큰은 신뢰할 수 있는 준비자산 자산군으로 자리매김하며, 블록체인 오라클이 제공하는 방식의 가격·순자산가치 피드가 가격 형성의 척추 역할을 하게 된다.

COINOTAG New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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