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대 급락·금 4,482달러 조정·TSG 6538% 폭등…글로벌 위험회피 심화

(오전 12:38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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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 장기금리 급등과 외국인 매도세 여파로 장 초반 가파른 조정을 보였다. 20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78포인트(2.67%) 하락한 7068.88을 기록하며 7100선이 무너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13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63억원과 5368억원을 사들였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4.67%를 넘어서며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업종 전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코스닥 역시 바이오·2차전지 약세 속에 4.15% 급락하며 1039선까지 밀려나 베어마켓(약세장) 진입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코스피 7100선 붕괴

안전자산 진영에서는 금과 은이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482.40달러, 은은 74.13달러선에서 거래되며 직전 고점인 4,600~4,700달러대와 90달러대에서 소폭 후퇴했다. 미국-EU 간 그린란드 관세 갈등 우려와 미국의 이란·베네수엘라 군사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며 두 자산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셧다운 장기화 조짐과 연준 독립성 논란이 달러 자산 신뢰를 약화시키며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은의 경우 전기차·반도체 산업 수요까지 겹치며 변동성 폭이 한층 확대된 모습이다.

전기차 부품 섹터에서는 HL만도가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힘입어 주목을 받았다. 삼성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기존 7만 5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리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HL만도의 전기차 관련 매출 비중은 2020년 8.3%에서 2025년 31.5%로 확대됐고, 올해는 36.5%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통합전자브레이크(IDB)와 전자식 제어 기반 제품(X 바이 와이어) 수주에서 보쉬·콘티넨털을 제치고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부각됐다. 멕시코 공장 가동률 상승과 인도 ADAS 수요 증가가 수익성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됐다.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는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됐다. 20일 기준 트렌딩 1위 거래쌍은 디젠(DEGEN/SOL)으로 0.001302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02%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거래쌍은 더슬리핑자이언트(TSG/WETH)로 24시간 동안 6538% 폭등했다. 반대로 펠릭스(FELIX/WETH)는 44.98% 급락했고, 리전트(REGENT/WETH)는 42.33% 내렸다. 거래량 상위는 쿼크(quq/USDT)가 4억 180만 달러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트랜잭션 건수 기준으로는 롱기누스(LGNS/DAI)가 52만 7993건을 기록했다. 전체 DEX(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은 141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

DEX 급등 거래쌍

세부 수급을 들여다보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사이에서 차별화가 뚜렷했다. 삼성전자는 0.18% 상승한 27만 6000원에 거래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SK하이닉스는 1.03% 하락하며 반도체 대형주 내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현대차는 2.15%, LG에너지솔루션은 1.13% 하락하며 자동차와 2차전지 업종 전반의 조정이 이어졌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1.64%, 삼천당제약이 6.16% 급락하며 바이오 섹터에 매도 압력이 집중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오른 1509.0원에 출발하며 외환시장 불안을 반영했다.

디지털 자산 뱅킹 영역에서는 글로벌 네오뱅크들이 암호화폐 통합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네덜란드 본거지의 한 네오뱅크는 30개 이상 EEA 국가에 1700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순이익은 8530만 유로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또 다른 미국 결제 플랫폼은 분기 월간활성사용자가 5900만명에 달했고, 2025년 고객 자금 유입은 3160억 달러를 기록했다. 8883 BTC 규모의 매장량 증명(Proof of Reserves) 대시보드 공개와 셀프 커스터디 지갑 확장이 이어지면서, 전통 은행 서비스와 비트코인(BTC) 자산 접근성을 통합한 모델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주 흐름을 관통하는 단일 서사는 명확하다. 미국 장기금리 4.67% 돌파와 연준 독립성 논란,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맞물리며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금·은이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동안 코스피는 7100선이 무너지고, 밈코인 영역에서는 6538%의 비정상적 등락이 동시에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기차 부품주와 디지털 자산 뱅킹은 산업 구조 전환의 수혜를 입으며 차별적 회복세를 보였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안전자산과 산업 전환 테마로의 양극화를 가속화하는 국면이라는 점이 이번 사이클의 핵심 특징으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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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Lee Sung-woo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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