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1억600만 달러 전략 투자 유치, KDAC 국세청 압류 코인 수탁…암호화폐 산업 제도화 가속

(오전 07:14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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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화마켓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 OKX벤처스, 컴투스홀딩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각 800억 원(약 5,3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코인원 지분 19.6%씩을 확보하며, 차명훈 대표(27.8%)와 컴투스홀딩스(25%)에 이은 공동 3대 주주로 올라선다. 합산 1억 6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거래는 구주 인수와 신주 발행을 병행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상품 출시를 예고했고, OKX벤처스는 글로벌 사업 운영 노하우와 기관 투자자 대응 역량 강화를 협력 과제로 제시했다. 최대주주 경영권에는 변동이 없다.

코인원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 체결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은 국세청의 압류 디지털자산 위탁 보관·관리 사업자로 선정돼 6월부터 본격 운영에 착수한다. 이번 계약은 정부가 4월 발표한 공공분야 디지털자산 보유·관리체계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로,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가상자산이 늘어남에 따라 민간 커스터디 체계를 처음으로 공공 영역에 도입하는 시범 모델이다. 국세청은 직접 보관 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리스크를 줄이고 표준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KDAC는 운영지침 정비와 보안 절차 표준화를 통해 공공부문 디지털자산 관리의 기준 사례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1억 5,463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숏 포지션 청산이 9,146만 달러로 전체의 59.1%를 차지하며 롱 청산 6,317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이는 완만한 상승장 속에서 공매도 세력이 더 큰 손실을 봤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10만 7,000달러선에서 1.7% 상승했고 24시간 청산 규모는 4,760만 달러에 달했다. 이더리움은 4,294만 달러, 알트코인 중에서는 XLM이 1,481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가 전체 청산의 48.56%를 차지한 반면, 하이퍼리퀴드에서는 롱 청산 비중이 88.87%로 다른 거래소와 정반대 흐름이 관측됐다.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55% 급등한 8,476.15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기관이 2조 3,661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 4,014억 원, 1조 426억 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5.84% 오른 31만 7,000원에 마감하며 보통주·우선주 합산 시가총액 2,000조 원을 돌파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반도체와 IT 부품주 전반으로 확산되며 삼성전기는 15.04%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 가능성, PCE 물가의 예상치 하회, 변동성지수 안정세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반면 코스닥은 2차전지·바이오 부진으로 2.68% 하락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시장 예상치 19.9%를 웃도는 수준으로, 그동안 증시를 짓눌러 온 대규모 기계적 매도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략적 자산배분 변동 폭 역시 3%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확대돼, 전술적 자산배분 2%포인트까지 더하면 최대 28.8%까지 보유가 허용된다. 현재 보유 비중이 27% 초반대인 점을 감안하면 7월 1일 새 기준 적용 이후에도 추가 매수 여력이 남는 셈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장기 수익성과 금융시장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에서 신용등급을 A에서 A플러스로 한 단계 상향 조정받았다. 등급 전망은 모두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평가기관은 한화생명에 대해 광범위한 영업망과 보장성보험 중심의 판매 전략, 보험계약마진(CSM) 성장세를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우량 장기채권 중심의 안정적 투자 포트폴리오와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자회사 기반 확장도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한화손해보험은 생명·손해보험 간 시너지 가능성이 인정됐다. 보험업이 저출생·고령화·시장 포화라는 구조적 제약에 직면한 가운데, 해외 진출과 사업 다각화 전략이 신용도 개선으로 직결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한 주 흐름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제도권과 디지털자산의 본격적인 결합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코인원 투자, KDAC의 국세청 압류 코인 수탁 사업 수주, 국민연금의 자산배분 유연성 확대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진행되지만 한 방향을 가리킨다. 전통 금융과 공공 부문이 블록체인 인프라를 실질적 운영 영역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SEC의 블록체인 청산기관 등록과 미국 재무부의 규제 명확화 의지가 맞물리며 기관 자본 유입의 토대가 다져지고 있다. 산업 구조가 투기에서 인프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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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ung-woo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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