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6845달러 약세, 트럼프 미디어 2억달러 BTC 거래소 이동·미국 현물 ETF 5거래일 연속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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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 뉴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5거래일 연속 순유출 흐름을 이어갔다. 5월 21일(현지시각) 기준 전체 순유출 규모는 1억 1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번 흐름을 주도한 상품은 블랙록의 IBIT로 단일 상품에서만 1억 4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ARKB는 282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해 누적 12억 8200만달러로 자금 유입 우위를 지켰다. 전체 ETF 순자산은 1010억 5800만달러로 비트코인 시가총액 대비 6.49% 비중이며, 누적 순유입은 571억 8900만달러 수준이다. 5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은 기관 수요 둔화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2,650개의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 거래소로 이동한 사실이 온체인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이동 규모는 약 2억 500만달러에 달하며, 시장에서는 거래소 입금이 통상 매도 신호로 해석되는 만큼 경계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회사는 평균 11만 8,522달러에 총 1만 1,542개를 매입했으며 현재 미실현 손실 규모는 약 4억 5,500만달러 수준이다. 잔여 보유량은 6,888개로 추산되며, 최근 트루스소셜 기반 디지털자산 ETF 출시 계획 철회 직후 나온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 정리 가능성도 거론된다.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은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의 공격적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풍자한 신작을 공개했다. 작품 ‘MICAHEL SAYLOR BUYING THE LAST BITCOIN IN 2140’은 비트코인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2140년경 마지막 코인이 채굴된다는 설정을 차용해, 세일러를 사이보그 형태로 묘사했다. 이는 세일러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스트래티지는 2140년까지 채굴되는 거의 모든 비트코인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발언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장기 디지털 금 전략이라는 평가와 함께 과도한 레버리지 의존 우려가 병존한다.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취임이 22일로 예정되면서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한층 무거워졌다. 미시간대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44.8로 역대 최저치를 새로 썼고, 1년 기대인플레이션 최종치는 4.8%로 전월 4.5%에서 상승했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3.9%로 올랐다. 이란발 지정학 리스크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이 흔들렸고, 금리선물 시장은 연말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 인상 확률을 70% 이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 위험자산 투자심리에는 명백한 부담 요인이다.

비트코인 매도 압력

스페이스X(SpaceX)가 6월 약 750억달러 규모의 IPO를 추진하면서 비트코인 익스포저 지형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S-1 제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1만 8,712 BTC를 보유 중이며, 평가액은 약 14억 5,000만달러 수준이다. 나스닥 100 ‘패스트 엔트리’ 규정상 상장 후 15거래일 내 지수 편입이 가능해, 테슬라(1만 1,509 BTC)에 이어 머스크 관련 두 번째 BTC 보유 대형 종목이 지수에 추가될 전망이다. 다만 패시브 자금이 기존 종목을 매도해 신규 편입 종목을 매수하는 구조 특성상 단기적으로 기술주 전반에 매물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번은 비트코인 보유 물량 대부분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금보다 우월한 자산으로 봤지만, 이란 사태 국면에서 금이 5,000달러를 돌파한 반면 비트코인은 오히려 하락했다”며 디지털 금 가설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샌티먼트(Santiment) 집계 기준 최근 5일간 약 9,664개, 약 7억 4,4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동해 매도 압력 신호가 누적되고 있다. 코인글래스 기준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24시간 동안 2.3% 감소한 555억 6,000만달러로 집계돼 파생상품 시장의 차익실현 흐름도 뚜렷하다.

비트코인은 현재 7만 6,845달러 부근에서 24시간 0.14% 약세를 보이며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차 지지선은 7만 6,790달러로 현 가격과 사실상 맞물려 있으며, 이탈 시 7만 5,080달러·7만 2,633달러가 다음 방어선으로 거론된다. 저항은 7만 8,186달러·7만 9,372달러·8만 531달러 순으로 분포한다. RSI 46.17은 중립 하단, MACD는 약세 신호를 가리킨다. 5거래일 ETF 순유출과 2억달러 규모 거래소 입금이 누적된 만큼 7만 6,790달러 사수 여부가 단기 핵심 변수다. 8만달러 회복 시 약세 시나리오는 무효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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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

Park Joon-ho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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