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6천달러대 급락, 2.4조원 청산·롱 94% 증발·달러 스테이블코인 회피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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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 뉴스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이 6월 3일 동반 급락하면서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6.03% 빠진 6만7,000달러 아래로 밀려났고, 이더리움도 6.52% 하락해 1,9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섹터별로 보면 AI 관련 코인이 6.06% 내리며 비텐서(TAO)와 월드코인(WLD)이 각각 7.67%, 8.17% 떨어진 반면, 실물자산(RWA) 섹터는 24시간 기준 3.48% 오르며 사실상 유일한 강세 영역을 차지했다. 온도 파이낸스(ONDO)는 11.33% 급등했고, 디파이·레이어1·씨파이·페이파이·레이어2·밈코인 섹터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회피 흐름이 전방위로 확산됐다.

비트코인 시장 전반 급락

파생시장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16억 3,000만 달러(약 2조 4,767억 원) 규모의 거래소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 가운데 89%인 14억 5,000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4시간 단위로 보면 주요 거래소의 롱 청산 비중은 85%를 웃돌았고, 이더리움은 같은 구간에서 92%가 롱 정리에 집중되며 약 1억 749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78만 7,960 BTC, 약 526억 5,000만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고, 청산 히트맵상 6만 8,390달러 부근에 1억 4,500만 달러 규모 숏 스퀴즈 트리거가 누적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7만 1,000~7만 3,000달러 구간이 추세 분기점으로 지목된다. 해당 구간은 연초 급락 이후 형성된 추세선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과거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관측된다는 점이 지난 2월과의 결정적 차이로 꼽힌다. 상단 돌파 과제로는 7만 6,600달러, CME 갭이 위치한 7만 9,000달러 부근, 8만 달러 후반대 저항대가 순차적으로 거론된다. 반대로 7만 1,000달러 지지가 무너질 경우 시장은 200일 이동평균선과 맞닿은 6만 1,000~6만 5,000달러 매집 구간을 재차 주목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단기 추세의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규제·정책 측면에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401(k) 퇴직연금 계좌에 디지털자산과 사모펀드·사모대출 등 대체자산 편입을 허용하려는 노동부 규정을 추진하면서 정치적 충돌이 격화됐다. 버니 샌더스·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바비 스콧 하원의원은 공동 서한을 통해 약 14조 2,000억 달러 규모의 퇴직연금 자산이 고위험 상품에 노출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트럼프 본인의 밈코인이 취임 당시 개당 75달러에서 현재 2달러 부근까지 추락한 점, FBI가 지난해 디지털자산 사기 피해 110억 달러를 집계한 점 등이 반대 근거로 제시됐고, 이해충돌 논란까지 번지며 입법 공방이 본격화됐다.

401k 디지털자산 편입 논쟁

현물 시장에서도 패닉성 매도세가 뚜렷했다. 글로벌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은 5.75% 하락한 6만 6,909달러를 기록했고, 24시간 누적 청산 규모는 약 8억 5,954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4%가 롱 포지션으로 정리돼 지난해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이후 단일 자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11점까지 떨어져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같은 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AI 인프라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 위험자산 내 자금이 디지털자산에서 AI·반도체 주식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흐름이 두드러졌다.

기업 매수세는 변동성 속에서도 이어졌다. 스트라이브는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비트코인 2,500개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1만 9,000 BTC로 늘렸다. 매입 규모는 약 1억 8,520만 달러, 평균 단가는 7만 4,092달러 수준으로 자금 대부분이 SATA 우선주를 통해 조달됐다. 보유량은 기존 대비 15.2% 증가했으며, 올해 누적 비트코인 수익률은 36.7%로 공시됐다. 한편 앵커리지 디지털 관련 지갑은 5만 5,594 ETH, 약 1억 990만 달러 규모를 이더리움 2.0 네트워크에 스테이킹해 유통 물량 축소 압력을 더하며 기관 수급 구조의 양면성을 드러냈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 6,542달러 부근에서 24시간 -6.29%의 가파른 조정을 겪고 있으며, RSI 21.71은 명백한 과매도 영역으로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MACD 약세 신호와 하락 추세가 지속되는 만큼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1차 지지선 6만 6,240달러가 무너지면 6만 4,829달러, 이어 6만 2,510달러까지 매물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 반등 시 6만 6,797달러 회복이 우선 과제이며, 6만 9,289달러 돌파 시 7만 2,673달러 저항대까지 숏 스퀴즈 여지가 열린다. 6만 2,510달러 이탈은 약세 시나리오를 확정짓는 무효화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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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Jung Dong-hyun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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