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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 비트코인 ETF 순유출 전환…이더리움 ETF는 1200억원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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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미국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자금 흐름이 엇갈렸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순유출로 전환된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8000만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되며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최근 가상자산 상승 국면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트코인 중심에서 이더리움으로 일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각)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9137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8237만달러가 순유입됐다. 같은 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나란히 상승했음에도 ETF 수급은 상반된 흐름을 보인 것이다.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 2억3292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전체 순유출을 주도했다. 다만 피델리티 FBTC에는 5937만달러가 유입됐고 아크인베스트·21셰어즈의 ARKB에도 6314만달러가 들어오면서 일부 기관 자금은 매수세를 유지했다.
이로써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 규모는 53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순자산은 796억3000만달러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6.26% 수준이다. IBIT의 순자산은 486억8000만달러로 업계 1위를 유지했으며 피델리티 FBTC가 114억2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이더리움 ETF 시장은 주요 운용사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피델리티 FETH에는 2857만달러가 유입됐고 블랙록 ETHB와 ETHA에도 각각 2690만달러와 1782만달러가 들어왔다. 그레이스케일 ETH 역시 8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 규모는 112억8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전체 순자산은 93억6000만달러로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4.59%를 차지했다. 최대 상품인 블랙록 ETHA의 순자산은 4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급 흐름을 단순한 자금 이탈보다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물 ETF 출시 이후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기대가 기관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하이퍼리퀴드(HYPE)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247만달러 순유입을 기록, 기관의 관심을 이어갔다. 자금 유입은 비트와이즈가 운용하는 BHYP가 주도했으며 그레이스케일의 HYPG에도 67만5000달러가 유입됐다.
명정선 기자는 블록미디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데이터 기반 콘텐츠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2008년 뉴스토마토에서 금융·경제부 기자로 입문하여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주요 정책 당국과 자산운용 시장을 취재하며 전통 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습니다. 2018년 블록미디어를 공동 창업하며 국내 최초로 코인 시황 및 교육 콘텐츠를 기획, 크립토 미디어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2025년부터는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 및 SQL 역량을 바탕으로 온체인 데이터를 정형화된 금융 콘텐츠로 변환하는 '데이터 리터러시 강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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